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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 경추 인공디스크 ‘프레스티지’ 높은 수술성공률 입증
  • 문형민 기자
  • 등록 2013-12-12 16:26:16
  • 수정 2016-02-18 0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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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 임상연구 결과 ACDF 대비 신경조직 유지·개선, 저통증, 재수술률서 우위 확인

메드트로닉의 인공 경추디스크 ‘프레스티지’

메드트로닉이 자사의 경추 인공디스크 ‘프레스티지(PRESTIGE)’를 이용한 치환술에 대한 장기 비교임상 결과 기존 전방 경추 추간판 제거 및 유합술(ACDF, anterior cervical discectomy and fusion)에 비해 수술성공률 및 신경조직의 유지·개선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임상에 참여한 541명의 목디스크 환자 중 395명을 프레스티지 시술군 212명과 ACDF 시술군 183명으로 나눠 7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1차 연구 목표였던 효과 및 안전성 측정치로 판단하는 전반적인 수술성공률은 프레스티지군이 72.6%로 ACDF군(60.0%)보다 현저히 높았다고 밝혔다. 
목 통증 지수는 프레스티지군이 평균 13.1로 나타나 19.4의 ACDF군에 비해 낮았다. 이 지수는 100점 만점 기준이며 낮을수록 통증이 적은 것을 의미한다.

프레스티지 수술 후 1.5개월 시점에 나타난 통증 및 신체기능 개선효과는 7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신경조직의 유지 및 개선율도 프레스티지군이 높았다. 경추 재수술 시행률은 프레스티지군이 4.8%로 ACDF군(13.7%)보다 현저히 낮았지만 시술 후 7년이 지난 시점에서 나사 풀어짐(screw loosening) 현상이 실험군에서 1건 확인됐다. 

메드트로닉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지난 5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경추부 연구회 연례회의(the Cervical Spine Research Society Annual Meeting)’에서 발표했다.

프레스티지 인공 경추디스크는 ‘볼 앤드 트러프 메커니즘(ball and trough mechanism)’으로 작용하는 스테인리스스틸 재질의 이식형 의료기기다. 신경근증, 척수장애 등 1레벨의 목디스크 치료를 위해 제작됐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최초의 경추 인공디스크다. 허가사항에는 부작용으로 새로운 신경근증, 척수장애, 통증 등이 명기돼 있다. 

빈센트 트레이넬리스(Vincent Traynelis) 미국 시카고 러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과거 수년간 경추디스크치환술의 장기 안전성과 효과는 논란의 대상이 돼왔다”며 “연구결과 프레스티지로 수술받은 환자는 증세가 호전됐으며, ACDF에 비해서도 재수술 시행률이 현저하게 낮았다”고 말했다. 
패트릭 윌슨(Patrick Wilson) 메드트로닉 경추 및 척추치료 부문 부사장은 “최초로 경추디스크치환술에 대한 7년 임상 데이터를 발표해 기쁘다”며 “이번 연구발표는 프레스티지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다가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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