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치매 예방 및 치료·인지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멀구슬나무 열매(천련자) 추출물 ID1201의 제조법과 용도에 대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형질전환 동물 실험체를 대상으로 수중미로 등을 이용해 행동시험을 벌인 결과 ID1201이 치매의 주요 발병원인으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beta-amyloid)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고, 이미 생성된 베타아밀로이드로 인한 신경세포 손상을 막으며, 뇌신경영양인자(BDNF, Brain Derived Neurotrophic Factor)를 촉진해 신경세포를 재생·보호하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공시했다.
일동제약은 이 추출물을 활용해 다양한 치매 발병기전을 차단하는 천연물 신약을 개발하고, 내년에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