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에도 하의실종패션 유행 지속 … 힙업성형·종아리성형·허벅지 지방흡입 등 체형성형 인기
요즘엔 겨울에도 하의실종 등 각선미를 돋보이게 만드는 패션이 유행하면서 힙업성형, 종아리수술, 허벅지 지방흡입술 등 체형성형에 대한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체형성형은 보통 가슴성형, 지방흡입, 힙업성형, 종아리성형 등 신체 부위와 관련된 수술을 총칭한다. 대개 노출이 잦은 여름을 앞둔 시즌에 이같은 수술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요즘엔 겨울철에도 체형성형의 인기가 여전하다. 일선 성형외과에 따르면 겨울에는 특히 하체와 관련된 지방흡입, 힙업성형, 종아리수술 등의 선호도가 높다. 겨울에도 하의실종 패션이 지속되면서 탄력 넘치는 보디라인과 매끈한 각선미를 희망하는 여성이 늘기 때문이다.
작고 밋밋한 엉덩이를 가진 여성은 볼륨감 넘치는 S라인 몸매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들은 사과처럼 도톰한 ‘애플힙라인’을 얻기 위해 보형물이나 자가지방을 삽입하는 힙업성형을 통해 납작한 엉덩이를 보완한다.
겨울엔 기모레깅스처럼 몸에 타이트하게 달라붙는 옷을 입거나 부츠같은 패션 아이템이 유행한다. 이런 아이템은 날씬한 각선미가 뒷받침돼야 한다. 종아리만 지나치게 굵어 부츠가 들어가지 않는 굴욕을 당하는 여성도 있다. 따라서 매끈한 종아리를 갖기 위해 종아리성형을 고려하는 여성도 늘어나는 추세다. 종아리근육이 보기 싫을 정도로 과도하게 발달해 종아리 뒤쪽의 비복근이나 가자미근(비복근보다 내측에 위치하며 비복근을 얇고 넓게 포위하고 있는 근육)이 도드라지는 경우 종아리퇴축술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승마살(허벅지 외측에 자리잡은 살)이 잡히는 등 허벅지 등에 지방이 많은 전형적인 ‘하체비만형’ 여성은 부위별 지방흡입이나 미니지방흡입 등으로 교정할 수 있다. 미니지방흡입의 경우 소량의 지방만을 제거함으로써 매끈한 라인을 완성한다.
정진욱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여성은 엉덩이와 허리둘레가 10대7의 볼륨감을 유지하며 힙업까지 됐을 때 몸매가 훨씬 늘씬해 보이고 다리가 길어 보일뿐만 아니라 굴곡 없이 밋밋한 허리선도 매력적인 실루엣으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힙업성형과 종아리성형은 자신의 체형 조건에 맞는 수술법을 전문의와 상담한 뒤 선택해야 한다”며 “필요에 따라 복부, 옆구리, 허벅지 등 지방흡입과 병행하면 더욱 아름다운 라인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방흡입이나 종아리수술, 힙업성형 등 체형성형을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수술비용보다 체형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을 갖추고 해당 수술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수술 여부가 더욱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