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수유·발육·노년기 비타민D·칼슘 보급 등 적응증 보유 … 칼슘 600㎎, 비타민D 400IU 함유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칼슘 보충제 ‘칼트레이트 디 400’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는 칼슘결핍 예방, 임신·수유·발육·노년기 비타민D 보급, 뼈·치아 발육불량 및 구루병 예방 등의 적응증을 보유한 칼슘보충제 ‘칼트레이트 디 400’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1정에 칼슘 600㎎와 비타민D 400 IU를 함유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이 공급하며, 의료인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의 국내 판매는 GSK가 담당한다.
골다공증을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D를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이들 영양소가 부족하면 혈청칼슘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부갑상선호르몬농도(PTH, Parathyroid hormone)가 증가하면서 2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이 발생하고 골재형성이 촉진돼 골소실과 골절 위험이 커진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여성의 평균 칼슘 섭취량은 458㎎으로 국내외 하루권장섭취량인 1200㎎에 크게 못 미치며 골다공증 발생률이 높은 60~70대로 갈수록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골대사학회는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를 위해 치료제와 칼슘보충제를 함께 복용토록 권고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MS’의 2012년 보고서에 따르면 칼트레이트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칼슘보충제로 노인 여성의 골절 예방에 효과적이며 폐경이행기 및 폐경기 여성의 골밀도를 유의하게 증가시킨다. 국내에는 칼트레이트 디 400과 칼트레이트 플러스가 출시됐다.
이번 발매로 GSK는 이반드론산 성분의 골다공증치료제 ‘본비바 정’(월 1회 경구복용)과 ‘본비바 주’(3개월에 1회 정맥주사), 여기에 비타민D를 추가한 ‘본비바 플러스’(월 1회 복용)에 이어 칼슘보충제 칼트레이트 디 400까지 갖추게 됐다.
박형무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폐경이 지난 여성은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를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하루에 칼슘 1200㎎, 비타민D 800 IU를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며 “국내 폐경 여성의 칼슘 평균섭취량은 하루 필요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골다공증 여성의 80% 이상이 비타민D 영양상태가 충분하지 못한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