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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JW중외제약의 카바페넴 항생제, 국내 최초 브라질 GMP 승인
  • 문형민 기자
  • 등록 2013-12-09 10:50:42
  • 수정 2013-12-10 17: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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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TARGO’ 통해 매년 500만달러 규모 항생제 완제품수출 … 전문의약품 추가등록 추진

JW중외제약 연구원이 카바페넴계 항생제 역가를 측정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의약품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브라질의 ‘위생감시국(ANVISA, National Sanitary Surveillance Agency)’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카바페넴(Carbapenem, 세팔로스포린이나 광범위 베타락탐제 내성균을 억제하는 항생제)계 항생제에 대한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자국의 제약사를 보호하기 위해 의약품 수입에 엄격한 규제를 두고 있다. 브라질 위생감시국의 심사를 통과해 완제품을 공급하는 국내 제약사는 소수에 불과하며 무균분말주사제인 카바페넴계 항생제 분야에서는 JW중외제약이 최초다. 이 기관은 GMP 실사를 위해 지난 7월 JW당진생산단지 내 페넴계 전용동을 직접 방문했으며 최근 GMP 인증을 최종 승인했다.

2005년부터 브라질 제약회사 ‘바이오키미코(Biochimico)’를 통해 차세대 항생제인 이미페넴(imipenem)의 원료의약품을 수출해온 JW중외제약은 이번 인증을 통해 중남미시장에서 완제품 출시 기회를 얻었다. 이에 따라 2016년부터 브라질 현지 수출입업체인 ‘TARGO’를 통해 매년 500만달러 규모의 카바페넴계 항생제 완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며 전문의약품의 추가등록을 추진하는 등 중남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인증으로 카바페넴계 항생제의 글로벌 경쟁력과 당진공장의 높은 품질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중남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넴계 항생제’는 페니실린계나 세파계와 달리 약효가 광범위하고 우수한 차세대 항생제다. JW중외제약은 글로벌 기준에 입각한 페넴계 항생제 전용 공장을 국내 최초로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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