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나브·겔포스·세파항생제·독소루비신 등 수출 실적 도드라져 … 해외시장 집중 공략
보령제약이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데 이어 1년만에 일본·중국·동남아시아·유럽·남미에 3000만달러 규모의 원료의약품 및 의약품을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력 수출품목은 ‘카나브’, ‘겔포스’, ‘세파항생제’, 항암제 원료인 ‘독소루비신’ 등이다.
회사 측은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카나브 수출을 확대하고 일본을 포함한 선진국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멕시코 등 중남미 13개국에 카나브 단일제를 발매하고, 이뇨복합제에 대한 2600만달러 규모의 추가라이선스 아웃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중국·동남아·미국·유럽 등과도 막바지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카나브의 해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2014년 이후 수출금액이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