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에도 패션이 1순위인 여성 68% … 굵은 종아리 알통엔 ‘근육절제술’ 영구적 효과
얼마 전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대 여성의 68%가 ‘아무리 추워도 미니스커트를 포기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북극한파에 당신의 선택, 스타일링을 살린 미니스커트 VS 무조건 따뜻한 방한 아이템’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 이같은 대답이 나왔다. 선택 이유는 ‘추위보다 패션이 먼저’가 가장 많았으며, ‘데이트룩은 무조건 미니스커트’, ‘추위보다 굴욕 패션이 더 무섭다’ 등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 쇼핑몰의 미니스커트 판매율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전월 대비 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추위와 한파에도 미니스커트를 입으려는 젊은 여성의 수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 패션아이템으로 미니스커트를 꼽을 때 각선미를 무시할 수 없다. 매끈한 종아리는 미니스커트는 물론 몸매 전체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또 종아리 전체를 덮는 롱부츠를 신을 때에도 부츠 라인에 따라 각선미가 드러나게 한다.
하지만 종아리 두께가 굵어서 미니스커트는 꿈도 못 꾼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종록 리네성형외과 원장은 “종아리에 살이 쪘거나 지방이 많다면 다이어트와 식이조절을 하며 살을 뺄 수 있다”며 “다만 흔히 알통으로 불리는 과도한 종아리근육은 유산소운동을 하면 근육의 윤곽이 더욱 뚜렷해지므로 일반적인 다이어트로는 관리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종아리근육은 종아리 근육절제술로 제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종아리 근육절제술은 과도한 종아리근육을 직접 떼어 제거하는 수술이다. 수술 직후 효과가 바로 나타나며 영구적이다. 특히 무릎 뒤 주름 부분을 절개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흉터가 옅어진다. 수술받은 뒤 하루 동안 병원에서 회복하고, 퇴원 시 스스로 걸어 나갈 수 있을 정도로 회복기간이 짧다.
과거 고주파를 이용해 근육을 태워 줄이는 근육축소솔, 신경‧근육의 연결을 차단하는 근육퇴축술, 근육에 보톡스 주사를 맞아 근육의 부피를 줄이는 보톡스 방법 등이 있었지만 이런 방법은 효과가 일시적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이 다시 두드러지는 등 재발이 흔했다. 심지어는 시술 후 종아리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이종록 원장은 “종아리 근육절제술은 수술 시 직접 눈으로 보고 양 다리를 비교하며 근육의 절제량을 조절하므로 다리 굵기가 짝짝이가 될 우려가 없다”며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의 70~80%가 다른 시술로 효과를 보지 못해 근육절제술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종아리 근육절제술을 한 뒤 병원에서 안내하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실시하고 단화착용만 준수하면 4~5개월 뒤에는 등산 등 격렬한 운동도 무리없이 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