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당뇨병 의사들의 약 4분의 1이 당뇨병의 합병증에 대한 위험성과 복합관리의 필요성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한국, 중국, 일본, 인도의 ‘제2형 당뇨병(T2D)’ 전문의 약 8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이 중 79%은 제2형 당뇨병치료 시 혈당 강하 뿐만 아니라 동반질환과 심혈관계질환에 대한 위험성, 합병증 위험 등을 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설문 결과, 이들 중 90%는 추가적인 의학 정보와 물품을 환자에 지원하는 게 의료전문가와 환자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있다고 공감했다. 또 94%는 심혈관계질환 관리가 경구용 혈당강하제 처방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경구용 혈당강하제 처방 시 고려해야 할 요인 중 하나로 혈당관리와 더불어 ‘일일 복용 횟수’를 꼽은 의사는 전체 설문자의 절반 수준이었다.
클라우스 두기(Klaus Dugi) 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총괄 부사장은 “세계 당뇨병 환자의 60% 이상이 아시아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은 질병의 복잡한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