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오케스트라 세종솔로이스츠의 공연 장면

‘세계 최고의 앙상블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현악오케스트라 세종솔로이스츠가 오는 5일 명지병원에서 ‘사랑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음악회’를 진행한다. 세종솔로이스츠 단원 14명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암병동·소아병동·재활병동 등 입원실 곳곳을 방문하고 베드사이드콘서트(Bedside Concert)를 열어 환자들의 투병의지를 북돋을 계획이다. 외부인에게 잘 개방되지 않는 정신과 폐쇄병동이나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도 콘서트를 진행한다.
베드사이드콘서트가 종료되는 오후 4시부터는 전체 환자, 의료진,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음악회가 열린다.
세종솔로이스츠는 1994년 강효 줄리아드대 교수가 한국을 주축으로 한 8개국 출신의 기량 있는 젊은 연주자들을 초대해 창설한 현악 오케스트라다. 미국·유럽·아시아 등 전세계 100개 이상 도시에서 400회가 넘는 연주회를 가졌으며 카네기홀과 케네디센터 자체기획공연에 초청받은 유일한 한국 단체이기도 하다. 1997~2005년에 아스펜음악제 상임 실내악단으로, 2004~2010년에는 대관령국제음악제 상주 실내악단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