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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규 국립의료원장, “내년 원지동 이전사업 반드시 시작할 것”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11-29 15:32:53
  • 수정 2013-12-02 12: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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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I 평가결과 850병상 배정, 예산 180억원 국회통과 기대 … 공공의료 예산 전년대비 30% 확대

윤여규 국립중앙의료원장이 29일 원내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의료원 발전 청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고효율 저비용을 바탕으로 한 신개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부터 서울 원지동 신축이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윤여규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29일 오전 11시 30분에 NMC가든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공의료체계 확립 의지를 밝혔다. 그는 “공공의료 패러다임의 전환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중요한 과제”라며 “합리적인 진료비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병원이 기피하는 의료영역을 차별화해 국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의료원은 최근 1년간 차별화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강검진센터 활성화 △합리적인 진료비로 최고의 의료서비스 제공 △진료과의 전문센터화 △우수의료진 영입 △민간병원이 기피하는 의료영역 운영 등을 추진했다. 또 통합의료정보시스템(EMR)을 새롭게 구축하고 첨단 양전자방출컴퓨터단층촬영기(PET·CT)를 도입하는 등 시설 및 장비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대외협력 부문의 강화 노력도 눈에 띈다. 지난 3월에는 국립마산병원 등 4개기관과 결핵안심벨트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대한외상학회와 외상치료체계 구축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대외적으로는 몽골 아르항가이 아이막 보건청과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의료원은 또 공공보건의료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공공의료 신규사업에 대한 예산을 지난해 3억6500만원에서 올해 4억7900만원으로 30% 가량 확대하고, 다문화가정 및 탈북주민에 지원을 강화했다. 특히 지난 15일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에 의료봉사단을 파견,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로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윤 원장은 최근 정부 지원이 줄어 공공의료 제공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국립중앙의료원에게는 병원으로서 해야 할 일과 공공의료기관으로 해야 할 일이 따로 있다”며 “공공의료 부문에 대한 정부 지원은 늘리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또 10년째 제자리걸음인 원지동 신축이전 사업을 내년에는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지난 18일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이전사업에 대한 사업계회적정성심사 결과를 통보받았다”며 “이번 평가결과 원래 계획했던 950병상에서 일반병실 600병상, 외상센터 250병상 등 총 850개 병상으로 줄었지만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이전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했지만 국회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만족스러운 적정성평가 결과가 나온 만큼 신축이전에 필요한 185억원 가량의 예산이 국회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원은 신축이전사업 외에 국가중앙외상센터·감염병센터·국제보건의료센터 등 3대 특수진료센터를 확대 운영함으로써 공공의료체계를 확립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윤 원장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원격진료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원격의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IT산업이 발전해 원격진료가 정착되기 한결 수월하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나 의료진 모두에게 긍정적인 면이 더 많기 때문에 관련 단체나 기관간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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