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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폐고혈압·정맥혈전센터 12월 2일 개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11-26 15:25:59
  • 수정 2013-11-27 20: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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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장내과·호흡기내과·흉부외과·류마티스내과 통합진료 … 클리닉 세분화해 맞춤치료 제공

송종민 서울아산병원 폐고혈압·정맥혈전센터 소장

서울아산병원은 폐고혈압·정맥혈전센터를 개소하고 내달 2일부터 진료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 센터는 정확한 진단 및 개별 맞춤치료를 위해 폐동맥고혈압클리닉, 정맥혈전클리닉, 혈액응고장애클리닉, 소아폐동맥클리닉 등으로 세분화돼 운영된다.

이 센터는 심장내과·호흡기내과·흉부외과·류마티스내과 전문의료진이 함께 치료계획을 세우고 경과를 관찰하는 통합진료를 제공한다. 또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국제적인 임상연구에 참여하고, 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의 예방·진단·치료법을 표준화하며, 새로운 치료제 및 중재적 시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함으로써 국제적인 전문치료센터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폐동맥고혈압은 폐동맥내 혈관내피세포에 이상이 생기면서 폐동맥 혈압이 올라 심장기능이 망가지는 질환이다. 질환이 악화된 후에는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정맥혈전질환은 정맥이 혈전(피떡)으로 막혀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폐동맥색전증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내·외과의 유기적인 협진이 필요하다.

송종민 서울아산병원 폐고혈압·정맥혈전센터 소장(심장내과)은 “이 센터는 난치성질환인 폐동맥고혈압 및 정맥혈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통합진료를 통한 체계적인 진단 및 치료 프로토콜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효율적인 협진시스템을 갖추고 재활프로그램을 연계함으로써 여러 진료과를 돌면서 치료받아야 했던 환자의 불편을 덜고 치료효과는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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