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가슴성형은 단순한 확대수술뿐만 아니라 가슴축소수술, 처진가슴성형, 함몰유두복원, 유륜(젖꼭판)축소 등 종류가 다양하다. 많은 여성들이 시술 후 나타날 수 있는 통증과 긴 회복기간 때문에 가슴성형을 망설인다. 길게는 1년 이상 마사지를 받아야 보형물 주위 조직이 단단해지는 ‘구형구축’ 등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당사자로서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그러나 가슴성형 17년 경력의 이안나 옵티마성형외과 원장은 “이같은 단점을 극복한 자기유선 가슴성형은 수술 후 회복기간과 보형물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자기유선 가슴성형은 인공보형물 대신 환자의 유선을 근육 안에 심은 후 가슴에 탄력을 줘 처진 가슴을 물방울 모양으로 만드는 시술법이다. 수술 후 환자의 동작에 따른 유방의 모양이나 움직임이 자연스럽다는 게 장점이다. 이 시술은 또 늘어진 피부와 조직을 제거하고 유선조직은 원추형으로 만들어 보존함으로써 가슴 형태를 젊었을 때처럼 복원할 수 있다. 아울러 보형물 대신 환자의 유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으며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가슴 형태를 구현한다.
가슴성형은 전신마취를 하기 때문에 마취과 전문의가 병원에 상주하고 있는 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이들은 수술뿐만 아니라 수술 후 환자의 회복상태를 점검하고 퇴원을 결정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가슴성형처럼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은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마취과 전문의의 세심한 관찰이 요구된다. 반면 출장 마취의는 수술 후 환자 상태를 제대로 관리하기 어렵다.
이 원장은 “수술 전 초음파 정밀진단으로 가슴구조와 조직 등을 파악한 후 개인에게 맞는 가슴성형을 실시해야 부작용 위험이 적다”며 “안전한 가슴성형을 위해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해 있는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안전관리시스템 등이 갖춰져 있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