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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 건국대병원 교수, 미국류마티스학회 ‘마스터’ 선정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11-14 11:03:13
  • 수정 2013-11-15 19: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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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아시아 2번째 … 국내 류마티스 분야 선구자, 대한류마티스학회 초대 이사장

김호연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김호연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지난달 26~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열린 2013년 미국류마티스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ACR)에서 ‘ACR Master(학회 마스터)’에 선정됐다. 마스터는 매년 65세 이상 학회 회원 중 학문적 업적, 임상경력, 교육경력 등이 가장 뛰어난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에는 전세계 17명의 석학들이 선정됐다. 김 교수는 국내 최초,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학회 마스터에 선정됐다.

국내 류마티스 전문의 제1호인 김 교수는 1983년부터 1년간 미국 테네시대 의대 류마티스내과에서 ‘한국 류마티스학의 아버지(Father of Korean Rheumatology)’로 알려진 앤드류 강(Andrew Kang) 교수에게 연수받았다. 이후 국내에 들어와 류마티스 관련 진료·교육·연구를 맡아왔다. 국내에는 김 교수에게 교육받은 류마티스 전문의가 50명에 달하며, 이 중 30명이 대학병원 교수로 많은 업적을 내고 있다.

그는 임상과 기초연구를 연결하는 중개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국내 류마티스 기초연구 분야를 현재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류마티스 분야 최고 권위학술지인 미국류마티스학회지(Arthritis and Rheumatism) 등에 100여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중 ‘Th17cell 자가면역관절염의 발생과 관련된 신호전달체계’, ‘p53의 관절염 억제기전 등의 연구’ 등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냈다. 이밖에 류마티스 및 면역학 분야 권위학술지인 ‘네이처 리뷰 류마티스(Nature review rheumatology)’ 등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교수는 대한류마티스학회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했으며, 류마티스학재단을 창설해 후학 연구지원 및 장학사업 등을 활발히 펼쳤다. 임상의로는 드물게 대한면역학회장을 맡기도 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장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동아시아류마티스학회(EAGOR)의 모태가 된 한일류마티스학회를 최초로 결성해 한·중·일간 류마티스 연구교류를 확대했다.

진료면에서는 국내 최초로 강남성모병원에 류마티스클리닉을 개설해 류마티스내과가 독립 분과로 자리잡는 데 기여했다. 또 항류마티스약제 개념을 국내에 도입함으로써 류마티스관절염 등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성적을 향상시켰다. 특히 2000년 초반에 류마티스진료에 관절초음파를 도입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30여년간 맡아왔던 가톨릭대 의대 교수직을 지난 2월에 정년으로 마감한 후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에서 후학 교육, 연구, 진료활동 등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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