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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모두 여성 ‘몸매’ 먼저 본다 … ‘굴곡진 몸매’ 가장 선호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1-06 15:13:43
  • 수정 2013-11-08 15: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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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매의 완성 ‘각선미’ … 유산소운동·식이조절만으론 어려워 ‘종아리근육절제술’ 효과

각선미를 가꾸기 위해 유산소운동, 다이어트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지만 종아리는 자가관리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워 근육절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최근 미국 네브래스카대 링컨캠퍼스 연구팀이 내놓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성·여성 모두 여성을 처음 볼 때 얼굴보다 몸매를 먼저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남성 36명, 여성 29명에게 눈동자의 움직임을 쫓는 첨단장비를 착용하게 한 뒤 굴곡있는 몸매, 마른 몸매, 중간 몸매 등 3그룹으로 분리된 여성들의 사진 30장을 바라보도록 했다.

실험에 참가한 남성과 여성 모두 얼굴보다 몸매를 바라보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으며, 마르거나 평범한 몸매의 여성보다 굴곡있는 몸매의 여성의 사진을 더욱 적극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에는 배우 신성일이나 하희라가 인기 있었던 것처럼 조각같은 외모나 인형같이 예쁜 얼굴을 으뜸으로 쳤다. 반면 요즘엔 배우 전지현이나 걸그룹 미스에이의 수지처럼 늘씬한 키와 몸매를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트렌드가 바뀌는 추세다.

따라서 많은 여성들은 아름다운 몸매를 갖기 위해 다이어트, 식이조절, 유산소운동 등 몸매 관리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한다. 하지만 몸매를 결정짓는 ‘각선미’는 마음대로 가꿀 수 있는 부위가 아니다. 날씬한 상체를 가진 반면 울퉁불퉁한 종아리는 옷맵시를 망치는 주범이 돼 속상해하는 여성이 적잖다.

이종록 리네성형외과 원장은 “얼굴은 피부관리나 화장, 헤어스타일로 손쉽게 변화할 수 있지만, 몸매는 오랜 시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부위”라며 “그중 과도한 근육으로 ‘알통다리’로 불리는 종아리는 유산소운동이나 다이어트만으로는 관리되기 쉬운 부위가 아니므로 전문의와의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럴 경우 종아리근육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이 수술은 무릎 뒤 주름 부분을 절개, 종아리 알근육을 직접 잘라내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기존 고주파를 이용해 근육을 태워 줄이는 근육축소술, 신경분지와 근육의 연결을 차단하는 근육퇴축술, 근육에 주사를 맞아 사이즈를 줄이는 근육보톡스 등은 효과를 예측할 수 없고 종아리가 울퉁불퉁해지거나 양쪽 모양이 다르게 변하는 등 부작용이 흔했다. 
 
반면 종아리근육절제술은 과도한 근육을 직접 절제하기 때문에 효과가 바로 나타나고, 양 다리를 비교하며 시술하므로 짝짝이 다리가 될 가능성이 적다. 근육 자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효과는 영구적이다.  종아리 뒤 주름잡힌 부분을 통해 시술하므로 시술 후 흉터가 눈에 띄지 않는다.

이 원장은 “회복속도가 빠른 것도 장점”이라며 “수술 후 하루 입원해 회복한 뒤 다음날 스스로 걸어서 퇴원할 수 있고, 압박스타킹을 잘 챙겨신으면서 단화를 착용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끼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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