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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조기위암에 대한 ‘복강경수술’ 안전성 입증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11-06 13:53:12
  • 수정 2013-11-07 18: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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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개복수술과 생존율·재발률 차이 없어 … 통증· 회복속도 등 삶의 질 측면 우수

김영우 국립암센터 위암연구과장

김영우 국립암센터 위암연구과장은 조기위암을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경수술과 기존 개복수술의 수술 후 예후를 비교 분석한 결과 두 수술간 생존율 및 재발률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침습적 치료가 필요한 합병증의 발생률도 통계학적으로 거의 유사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전향적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을 통해 두 수술간 생존율 차이를 분석함으로써 근거 수준이 1등급에 달한다고 평가받고 있다.

2008년에는 복강경수술이 삶의 질 측면에서 더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외과수술연보(Annals of Surgery)’를 통해 발표됐다. 이 연구에 따르면 복강경수술은 수술 후 3개월까지 통증 정도나 회복속도 등 여러 측면에서 개복수술보다 좋은 성적을 보였다.
 
김 과장은 “이번 연구로 조기위암을 대상으로 한 복강경수술이 기존 개복수술보다 재발률이나 생존율 측면에서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복강경 위절제술은 수술 후 통증감소 및 빠른 회복 등 장점을 바탕으로 조기위암에 대한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복강경학회지(Surgical Endoscopy)’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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