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리엔장성형외과 원장

성형수술은 아름답고 세련된 이미지로 거듭나기 위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형수술은 외모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찾아주는 긍정적인 역할에 대해 수술로 자리잡고 있다. 그 중 얼굴 가운데에 위치해 중심을 잡아주는 코성형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강희진(29ㆍ여)씨는 자신의 낮은 코에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 강 씨는 “사람을 자주 상대하는 직업을 갖고 있다 보니 아무래도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며 “낮은 코 때문에 답답하고 둔한 인상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자신감이 떨어져 갈수록 걱정”이라고 말했다.

과거엔 ‘무조건 성형한 티가 나게 높은 코’가 인기였다. 하지만 최근엔 자신의 얼굴과 전체적인 조화를 이룬 자연스러운 코 모양이 선호된다. 이를 반영하듯 수술 없이 간단한 시술만으로 감쪽같은 변화를 만들어주는 코필러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승우 리엔장성형외과 원장은 “코필러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누가 시술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데 특히 필러가 퍼질 우려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며 “재시술할 경우에는 기존 필러를 녹여 제거한 뒤 새로운 필러로 갈아야 하므로 비용적·시간적 측면에서 볼 때 큰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코필러 시술은 주사기를 이용해 원하는 부위에 주입해 볼륨감을 채워주는 방식이다. 별도의 마취와 절개가 필요하지 않다. 5~10분 내외로 시술 시간이 짧고 낮은 코와 매부리코 등 다양한 코 모양을 개선할 수 있다.
주사를 이용하기 때문에 흉터가지지 않고, 멍이나 부기가 거의 없어 즉각적으로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시술 후 즉각적인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학생이 많이 찾는 시술이다.

유승우 원장은 “코필러 시술에 앞서 인체에 주입되는 물질인 만큼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에서 승인한 안정성이 검증된 필러를 사용하는지 알아봐야 한다”며 “재시술이나 부작용 등 피해를 막으려면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시술하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간단한 시술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시술 후 주의사항에 대해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며 “적어도 하루 정도는 술·담배를 피해야 하며 사우나·땀을 심하게 흘리는 운동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 원장은 “코필러는 필러의 종류에 따라 인체 내에 머무는 기간이 다르고 개인에 따라 적당량을 주입해야 하므로 충분한 상담 후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