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안티에이징 시장 연평균 10.1%씩 증가 … ‘실리프팅’ 가장 큰 성장세
이안나 옵티마성형외과 피부클리닉 대표원장
외모가 사회적 가치로 평가받는 등 시대가 변하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외모를 가꾸기 위해 투자한다. 성형수술은 더 이상 숨겨야 하거나 부끄러워 할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되는 추세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 안티에이징 시장은 연평균 10.1%씩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간단한 시술로 이뤄지는 쁘띠성형 시장이 주목받는다.
쁘띠성형은 절개과정 없이 주사 등 비수술적 방식을 이용한 성형법을 말한다. 시술시간 및 회복기간이 짧아 바쁜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에 간단히 원하는 시술을 받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어 인기를 끈다. 기존 성형수술에 비해 비용 부담도 적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칼을 대지 않아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쁘띠성형은 ‘보톡스’나 ‘필러’시술이다. 주사로 진행돼 출혈 염려가 없고 주삿바늘 정도만 생겨 흉터가 지지 않는다. 보톡스는 주로 주름완화 및 사각턱 축소에 사용된다. 필러시술의 경우 콧대를 높이거나 눈가‧이마‧미간주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공덕역 인근의 옵티마 성형외과 피부클리닉의 이안나 대표원장은 “쁘띠성형 중 가장 큰 성장을 보이는 시술은 단연 ‘매직리프트’(실리프팅)”라며 “매직리프트는 러시아 슐라마이츠(Sulamanidze) 박사의 연구소에서 생산된 압토스(Aptos)실을 사용해 처진 피부를 당기는 시술”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매직리프트는 피부에 실을 주입해 피부탄력을 개선해 좀 더 탄력있는 얼굴을 만들면서 얼굴윤곽까지 갸름해 보이도록 돕는다”며 “시간이 흐르면 실이 있었던 자리에 콜라겐 합성이 촉진돼 피부재생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은 안전하고 검증된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다.
이 원장은 “최근 다양한 리프팅 시술이 나오는 추세지만 시술법마다 효과가 다르므로 얼굴 부위 피부처짐, 탄력 정도, 주름 깊이에 따라 적합한 시술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며 “쁘띠성형은 일반적인 성형에 비교하면 간단한 것은 사실이지만, 부작용 없이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고 싶다면 성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시술하는지 꼼꼼히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