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내장·노안 동시 해결, 수술효과 영구적 … FDA·CE인증, 망막출혈 심한 환자는 수술 불가
박영순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대표원장이 노안 환자에게 ‘나이스’ 특수렌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백내장은 2011년 국내 수술건수 1위를 차지할 만큼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백내장수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그러나 노안은 수술로도 해결할 수 없어 여전히 골칫거리로 남아있다.
이런 가운데 아이러브안과는 중장년층 백내장 환자의 시력을 개선하고 수술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특수렌즈를 활용한 나이스(NICE) 백내장수술’을 본격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택해지면서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발생하는 대표적 노인성 안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 시야가 점점 흐려지고 시력장애가 나타난다. 이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통해 노화된 수정체를 깨끗한 인공수정체로 바꿔야 한다. 그러나 저시력자나 노안환자는 백내장수술 후에도 안경이나 돋보기를 쓸 때가 많다.
특수렌즈 나이스 백내장수술은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는 기존 백내장수술과는 달리 사물의 먼 곳과 가까운 곳이 모두 잘 보이도록 설계된 인공수정체 특수렌즈를 삽입한다. 이를 통해 백내장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시력도 개선함으로써 노년기 정신적·유체적 활력을 찾아준다.
인체에 적합한 ‘아크리소프’ 재질의 특수렌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공동체마크(CE)로부터 인증받아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눈에 넣었을 때 이물감이 거의 없다. 이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효과가 영구적이어서 평생 돋보기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영순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대표원장은 “나이스 백내장수술은 젊을 때에는 눈이 좋았다가 백내장이 온 환자, 먼 곳이 안보여 안경을 쓰다가 백내장이 온 환자, 40대 중반부터 가까운 글씨나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노안환자, 젊을 때 라식수술을 받고 나이가 들면서 노안과 백내장이 온 환자, 한쪽 눈만 일반 백내장수술을 받은 후 반대 쪽에 백내장이 온 환자 등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며 “특히 초기 백내장 환자의 경우 예전처럼 증세가 심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조기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윤주원 부평 아이러브안과 원장은 “양쪽 눈 모두에 백내장수술을 받은 경우, 망막출혈이 심한 경우, 중증 황반변성이 있는 경우 등에는 이 수술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사전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