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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의 나이테 목주름 … 흉터없는 ‘트리플 리프팅’ 효과적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10-07 15:58:50
  • 수정 2013-10-08 16: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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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단계 시술 … 지방흡입으로 잉여지방 제거, 지방 재이식으로 평평한 느낌, 주름 당겨 팽팽히 펴

김성기 성형외과 원장

주름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노화의 증거다. 진피층에 있는 콜라겐과 탄력섬유(엘라스틴)가 소실되면서 피부탄력을 잃고 피부 표면에 깊은 골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여성은 20대 중반부터 피부노화가 시작돼 30대 초반부터 볼처짐, 팔자주름, 목주름, 얼굴처짐 등의 현상이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따라서 20대부터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타고 난 피부결을 자랑하는 사람도 급격한 피 노화를 피할 수 없다.

그중에서도 목은 주름이 가장 쉽게 생기는 부위이다.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적어 항상 건조한데다 외부에 노출돼 있으며 수시로 구부리고 돌리는 등 운동량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번 생기면 좀처럼 없애는 게 쉽지 않아 ‘피부의 나이테’로 불리기도 한다.

깊게 자리 잡은 주름으로 마음고생이 심한 사람들은 주름성형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거 성형외과에서 널리 행해지던 안면거상술은 얼굴 주름에는 효과가 있으나 턱선을 비롯한 목주름에는 효과가 떨어지고, 수술 후 부기가 오래가기 때문에 선뜻 택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에 최근에는 부위별로 불필요하게 쌓여있는 지방은 빼내고, 늘어진 피부를 당기며, 깊은 골이 진 부위에 빼낸 지방을 넣어주는 지방흡입 및 이식을 병행하는 방법이 애용되고 있다.

김성기 성형외과 원장은 “트리플 리프팅이라 불리는 이 수술법은 주름이 생기는 원리를 역으로 이용한 복합적 시술법”이라며 “부담 없이 간단하게 주름을 없애기 위해 고안됐다”고 말했다.

트리플리프팅은 불필요한 지방을 빼고, 주름이 깊게 져 있는 부위에 다시 지방을 이식해 평평하게 만든 다음, 주름진 부위를 당겨주는 세 가지 시술을 한 번에 하는 간편한 시술법이다. 특히 내시경으로 시술해 흉터를 최소한 주름성형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김성기 원장은 “트리플리프팅은 주름 제거에 필요한 최소한의 부분만을 절개하고 침습하기 때문에 수술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며 “특히 목주름 성형에 효과적이며 그 효과도 오래 지속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최근 SCI급 성형외과학회지 ‘두개안면성형 외과저널’(THE 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지방이식의 부작용인 뭉침,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 지방입자의 크기, 온도, 방출량에 따라 주입압력을 조절해야 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김 원장의 논문을 응용한다면 지방이식시 부작용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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