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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용 이식재’ 국제표준 회의, 내년 9월 서울 개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10-04 18:04:28
  • 수정 2016-02-18 06: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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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재 인제대 교수, 국내 유치 성공 … 국산 의료기기, 해외진출 활성화 기대

이성재 인제대 의용공학과 교수

외과용 이식재의 표준을 정하는 국제회의가 2014년 9월 15~19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다. 이성재 인제대 의용공학과 교수는 ‘2014 국제표준화기구 국제총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교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산하 외과용 이식재 기술위원회(TC150 Implants for Surgery)에서 제4분과 골관절대체물 전문위원회의 제4워킹그룹 의장을 맡고 있다.

외과용 이식재 기술위원회는 체내에 삽입되는 모든 종류의 인공대체물을 대상으로 시험방법·규격·장치·용어 등의 국제표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다. 현재 165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 산하 8개 전문위원회는 골관절대체물, 심혈관용 이식재, 척추 및 골접합기기, 조직공학적 치료재, 인공유방 등에 대한 국제적 표준을 제정한다. 한국은 의결권을 가진 18개국 중 하나로, 기술표준원을 중심으로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데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의료기기의 국제표준에 국내 산업계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해외진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내년 총회는 중국의 의료기기 인허가 관련 정부기관 관계자·전문가·산업계 인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국산 외과용 임플란트기기의 중국시장 진출에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10여년간 한국대표단에서 전문가로 활동해 온 이 교수는 2012년 9월 모스코바 총회에서 제4전문위원회 제4분과 의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8월 29~31일 서울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개최된 ‘2013 아시아·태평양 생체역학회(Asian-Pacific Conference on Biomechanics)’에서 조직위원장직을 수행했다. 그는 2014년 대한생체역학회장으로도 선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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