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개원내과의사회 ‘노인전용 백신 접종’ 등 건강수칙 5가지 발표
65세 이상 고령환자는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노인 전용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다.
최근 통계청 조사결과 2001~2011년 독감(인플루엔자)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 중 약 70%가 65세 이상 고령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면역력이 약해 독감에 걸리면 더욱 위험하며, 폐렴 등 합병증 발생률도 정상인보다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예방접종 등으로 독감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23일 다가오는 환절기를 맞아 ‘노인 독감예방 건강수칙 5가지’를 발표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건강수칙은 △기침하거나 재채기할 때 입 가리기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외출 후 비누로 손 씻기 △독감백신은 적기에, 폐렴구균백신은 50대 이상 함께 접종하기 △노인 전용 독감백신 접종하기 등이다. 백신을 접종하기 전이나 후에는 추운 곳에 장시간 머무르는 것을 피해야 한다. 접종 후 30분간은 의료기관에 머무르면서 이상반응을 관찰하는 게 좋다.
의사회는 고령층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노인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1호선 주요 역사에서 영상광고를 실시하고 포스터 및 데스크 안내물 등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이원표 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은 “예방접종은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65세 이상 고령층은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노인 전용 독감백신의 접종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