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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는 안경, 올바른 관리법은 알고 계시나요?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9-16 15:42:40
  • 수정 2013-09-24 15: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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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손으로 쓰고 벗고 다리가 바닥 향하게 케이스에 보존 … 오래 쓰고 시력 유지하는 비결

안경의 세척과 렌즈 닦기는 전용 헝겊을 써야 흠집이 나지 않아 오래 사용하는 게 가능하다.

시력을 교정하기 위해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 가운데 제대로 안경관리하는 방법을 아는 이는 별로 없다. 안경은 관리상태에 따라 수명이 달라지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쓰면 오래 쓰고 교정시력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우선 안경을 착용하거나 벗을 때에는 두 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 손으로 안경을 착용하고, 벗는 것을 반복한다면 한쪽 안경다리만 늘어나면서 안경테가 뒤틀리게 된다. 이는 착용자의 인상뿐 아니라 시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아울러 안경을 보관할 때는 안경다리가 꺾이는 쪽이 바닥을 향하도록 하고, 휴대할 때에는 안경테가 뒤틀리지 않도록 안경케이스에 넣어 보관하는 게 좋다.

안경을 세척할 때에는 이물질로 인한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흐르는 물 또는 중성세제를 묻혀 닦은 후 안경 전용 헝겊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금속성 안경테는 외부물질에 오염될 경우 산화반응으로 부식될 수 있으므로 세척에 더욱 주의하도록 한다.

렌즈를 닦을 때는 렌즈 표면에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반드시 안경 전용 헝겊을 사용한다. 렌즈 흠집을 방치할 경우 사물이 왜곡돼 보이거나 빛의 난반사로 시력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안경은 고온에 노출되면 프레임과 렌즈의 변형을 가져올 수 있다. 열에 의해 렌즈 코팅막에 균열이 생기게 되면 망막에 정확하게 상이 맺히지 않아 선명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찜질방이나 사우나에 들어갈 때에는 안경을 착용하지 않도록 한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흠집이나 손상이 생긴 안경을 지속적으로 착용하게 되면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며 “1년에 한 번 정도 시력검사를 통해 본인의 눈 상태에 맞는 렌즈인지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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