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아리근육절제술, 양다리 대칭 이루고 수술후 울퉁불퉁한 부작용 없어
요즘 남성들의 30%이상이 여성을 볼 때 각선미를 우선시하는 등 다리가 몸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얼마 전 결혼정보회사가 실시한 ‘이성을 볼 때 먼저 보는 곳’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30.8%가 ‘각선미(다리)’를, 여성의 35.5%가 ‘키’를 꼽았다. 뒤를 이어 남성은 ‘얼굴 이목구비(27.1%)’, ‘가슴(26%)’, ‘피부(16.1%)’순이라고 답했다. 여성은 ‘전체적인 스타일(32.9%)’, ‘얼굴 이목구비(25.2%)’, ‘목소리(6.4%)’ 순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남성 응답자의 대부분은 “여자를 볼 때 전체적인 비율도 중요하지만 특히 다리가 예쁘면 몸매가 늘씬하고 아름다워 보인다”며 “짧은 치마가 잘 어울리는 여자도 좋지만 스키니잔에 하얀 티셔츠 하나만 입어도 돋보이는 늘씬한 다리가 좋다”고 반응했다.
몸매를 가꾸기 위해 흔히 실천하는 운동이나 식이요법은 군살을 제거할 수 있지만 과도한 근육을 없애기는 힘들다. 특히 알통이라 불리는 과도한 종아리근육은 유산소운동이나 근육운동을 하면 사이즈가 더 커지기 때문에 관리가 쉽지 않다.
이종록 리네성형외과 원장은 “근육이 발달돼 굵어진 종아리는 종아리 근육절제술을 통해 사이즈를 줄일 수 있다”며 “직접 눈으로 보고 양다리를 비교하며 과도한 부피만큼 잘라내기 때문에 효과가 즉시 나타나고, 짝짝이 다리가 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무릎 뒤에 원래 있던 주름 부분을 절개해 알통 근육을 원하는 양만큼 직접 절제하기 때문에 수술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흉터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종아리근육 축소술로는 종아리 근육절제술 외에 고주파를 이용해 근육을 태워 줄이는 방법, 신경과 근육의 연결을 차단하는 근육퇴축술, 근육에 보톡스를 맞는 방법 등이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재발이 되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효과가 들쑥날쑥해 오히려 울퉁불퉁해지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이종록 원장은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의 70~80%가 기존의 다른 방법으로 수술했지만 재발한 경우”라며 “종아리 근육절제술은 기존 방법과 달리 종아리 둘레를 최대한 줄이면서 매끄러운 종아리 라인을 만들 수 있고 효과가 영구적인 게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종아리 근육절제술은 수술 후 하루 동안 병원에서 회복한 후,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면 혼자 걸어나갈 수 있다. 회복기간은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늦어도 일주일이 지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병원에서 안내하는 스트레칭 방법과 단화 신기 등의 규칙만 준수한다면 4~5개월 후에는 등산과 같은 격렬한 운동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