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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 고려한 자연스러운 ‘물방울 가슴성형’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9-10 12:35:00
  • 수정 2013-09-11 1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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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가슴성형 트렌드, ‘무조건 큰 가슴’ 아닌 몸매와 어우러지는 ‘자연스러운 볼륨감’

이무영 SM성형외과 원장이 한 여성에게 가슴성형수술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근 몸매의 미적 가치가 부각되면서 볼륨감 넘치는 가슴이 매력적인 포인트로 각광받는 추세다. 반면 작은 가슴은 체형을 밋밋하게 보이도록 만들어 가슴이 빈약한 여성은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가슴사이즈는 75A컵으로 브래지어 사이즈 기준으로 가장 작은 크기다. 또 인종적인 특성상 흉곽이 좁고 체격이 왜소해 선천적으로 가슴이 발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여성이 늘어나는 추세다.

작은 가슴 때문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직장인 이 모씨(30·여)는 추석 연휴를 맞아 가슴성형을 계획하고 있다. 이 씨는 “노출이 심해지는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자신감도 떨어지고 위축되는 느낌이 들어 이번 추석을 이용해 가슴성형을 받기로 결심했다”며 “내년 여름에는 멋진 몸매를 뽐내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가슴성형 트렌드는 무조건 큰 가슴을 만드는 데서 벗어나 볼륨감은 살리면서 자신의 몸매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자연스러운 가슴 모양의 연출에는 ‘물방울 가슴성형’이 적격이다.

이 시술에 사용되는 보형물은 위는 얇고 아래로 갈수록 볼륨감이 커지는 물방울 모양으로 자연스러운 가슴라인을 이끌어낼 수 있다. 기존 가슴확대수술의 부자연스러움을 보완할 수 있는데다가 성형후 가슴 내 보형물이 뜨는 공간이 적어 가슴확대수술의 부작용인 구형구축(보형물 주위조직이 단단해짐) 발생률이 낮은 게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물방울 보형물은 코헤시브겔 소재에 텍스처 디자인으로 이뤄져 유방 내의 유동성이 적고 표면이 거칠어 피부조직과의 결합력이 뛰어나다.

이무영 에스엠성형외과 원장은 “물방울 보형물은 인체와 가장 유사한 형태로 자연스러운 가슴성형이 가능하다”며 “본인의 체형에 맞는 보형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고 탄력 넘치는 가슴을 만들어 줄 수 있어 처진 가슴 교정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형물의 크기는 개개인의 흉곽 둘레, 기존의 가슴 크기, 피부 타입 등 신체적 특징에 따라 다르게 결정해야 한다”며 “보형물 삽입 후 가슴 모양이 최대한 자연스럽고 안전한지 꼼꼼히 알아봐야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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