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궤양성대장염·크론병치료제 ‘베돌리주맙’ 효과 입증 … 신약개발 및 치료지침 설정에 기여
김효종 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 교수
김효종 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궤양성대장염 및 크론병 치료제 ‘베돌리주맙(Vedolizumab)’의 치료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임상의학 저널인 ‘뉴잉글랜드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베돌리주맙은 대장염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림프구가 장관 점막으로 이동하는 것을 차단하는 생물학적 제제다. 김 교수는 2008~2012년 동안 총 34개국 211개 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염증성 장질환의 병태생리를 근거로 한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을 앞당길 것”이라며 “이는 국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궤양성대장염을 치료하는 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EJM은 의학전문지 권위도를 나타내는 인용지수(Impact Factor)가 51.6점에 달해 ‘사이언스(31점)’와 ‘네이처(38.5점)’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임상의학 저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