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美FDA 승인, 국내서도 내년 상반기까지 적용 … 강한 영유아 면역반응 입증
노바티스의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 ‘멘비오’
한국노바티스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 ‘멘비오(Menveo)’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생후 2개월 이상의 영유아가 사용 가능하도록 확대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멘비오는 수막구균(Neisseria meningitidis) 감염의 주요 원인인 A, C, Y 및 W-135의 4개 혈청군에 예방효과가 있는 4가 단백결합 백신으로 접종대상이 만2~55세였지만 그 폭이 더욱 넓어졌다. 국내에서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은 호주, 캐나다, 남미, 대만 및 미국에서 총 8700여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연구결과 멘비오는 강한 방어면역반응을 보였으며 다른 소아백신과 동시 접종해도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
안드린 오스왈드 노바티스 백신진단사업부문 회장은 “미국에서는 청소년, 대학기숙사생 및 일부 영유아를 대상으로 수막구균 백신을 기본예방접종으로 권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하거나 장애를 입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멘비오 적응증 확대 승인을 통해 수막구균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이 감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