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초만에 첫인상 결정, 나쁜 첫인상 해소엔 40시간 … 흉터, 과도교정, 과소교정이면 재수술 필요
차승연 청담지엔성형외과 원장이 입꼬리성형 수술을 받으러 온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사람의 첫인상은 3초 안에 결정된다”는 말이 있다. 반면 한번 입력된 첫 인상을 바꾸는 데에는 최소 40시간이라는 엄청난 시간이 소요된다. 보통 잘 생기거나 예쁘장한 외모를 갖추면 첫 인상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아무리 예쁘고 잘생긴 사람도 미소가 아름답지 못하다면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힘들다. 웃는 얼굴이야말로 좋은 첫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강력한 무기인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입꼬리 성형이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모든 수술이 그렇듯, 입꼬리 성형 역시 부작용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흉터, 과교정, 저교정 등을 들 수 있다. 입술라인을 절개하는 경우 봉합이 정교하지 못하거나 회복기간 중 관리가 소홀하면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수술이 너무 과도할 경우 무표정일 때에도 입꼬리 부분만 올라가는 등 부자연스러운 입매가 될 수 있다. 반대로 수술을 너무 소극적으로 할 경우에는 수술 전후가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
첫 입꼬리수술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는 재수술은 더욱 정교한 기술과 세심함이 필요하다. 재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비용과 긴 회복기간을 들여야 한다는 점에서 환자에게도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입꼬리재수술은 미세봉합을 통해 겉으로 드러날 수 있는 흉터를 최소화하면서, 줄기세포 주입으로 회복기간을 줄여 효과적으로 이미지를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
차승연 청담지엔성형외과 원장은 “입꼬리성형은 미세한 손놀림에 따라 입매의 모양이 달라질 수 있다”며 “시술자의 경험과 테크닉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입꼬리를 디자인할 때는 과도하게 올리기보다는 환자에게 어울리도록 자연스럽게 올라간 입꼬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