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쎄라’는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 … ‘써마지’ 는 고주파 열에너지로 콜라겐 생성 촉진
울쎄라와 써마지는 열에너지 발산 방식이 서로 다르지만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주름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낮 기온이 30도 안팎을 넘나들게 되면 몸도 쉽게 지치지만 강한 햇볕을 직접적으로 받는 피부도 풀이 죽어 스트레스 지수가 상승한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피부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더 깊어지기 일쑤다.
이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피부 탄력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는데, 대표적인 게 바로 ‘레이저 리프팅’이다. 레이저를 사용해 처지고 탄력이 저하된 없는 피부를 당겨 주름은 개선하고 탄력을 회복시키는 시술법으로 칼을 사용하지 않아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게 장점이다.
최근에는 의료기기 발전으로 레이저 리프팅 종류도 다양해졌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시술이 ‘울쎄라’와 ‘써마지’다. 이들 치료는 중국에서까지 찾아오는 환자들이 있을 정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 기네스 펠트로(41)가 영국 데일리메일(Daily Mail)과의 인터뷰에서 젊음 유지 비결을 묻는 질문에 “최근 고주파 시술인 써마지를 받았고 덕분에 얼굴이 몇 년 정도 어려 보이게 됐다”며 “하지만 성형수술은 받아 본적이 없다”고 밝혀 관심을 끌기도 했다. DR클리닉 방숙현 원장의 조언을 통해 ‘울쎄라’와 ‘써마지’ 시술법의 효과와 차이점에 대해 알아본다.
울쎄라는 암치료용 기기인 ‘하이프 나이프’(HIFU-KNIFE)의 원리를 이용해 고강도 집적 초음파에너지를 시술 부위에 조사한다. 피부 주름의 원인인 근막층까지 에너지를 전달해 얼굴의 주름을 개선해고 피부 탄력을 회복시킨다. 선택적으로 얼굴 피부를 수축시켜 리프팅 효과를 본다.
울쎄라의 특징 중 하나는 피부 절개 없이 피부 속 3~4.5mm 깊이로 초점을 맞춰 고강도 초음파 기둥을 발사해 효과를 본다는 점이다. 초음파 기둥이 발사된 부위에는 열응고가 진행되는데 고열 반응으로 피부를 타이트하게 조여줘 주름을 개선한다. 이 때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주는 ‘사이토카인’이 생성돼 주름 및 피부 처짐에 대한 개선 효과를 높인다.
시술시간이 짧으며 시술 즉시 효과를 보이기도 하지만 콜라겐 재생에 30~90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90일 정도 지난 후에는 효과가 두드러진다. 특히 초음파로 피부밑 근육층을 직접 확인하면서 늘어난 근육층만을 치료하기 때문에 치료 직후에도 표시가 나지 않는 게 장점이다.
방숙현 디알피부과 원장은 “울쎄라는 어느 부위나 효과가 있지만 눈가, 이마 주름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며 “다만 사람에 따라서는 고주파를 이용해 주름을 개선하는 써마지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써마지는 고주파 리프팅 레이저 시술 중에서 가장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고주파를 통해 피부 속 진피와 피하지방층에 열을 가해 피부를 팽팽하게 해주는 방법이다.
써마지는 피부 속에 열에너지를 전달해 노화된 콜라겐을 수축시켜 탄력을 회복시킬 뿐 아니라 새로운 콜라겐의 생성을 유도한다. 이로써 피부노화로 인해 생겨난 굵은 주름과 잔주름을 개선하고 피부탄력까지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써마지 역시 울쎄라처럼 시술시간이 짧아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치료효과는 1~6개월에 걸쳐 서서히 나타난다. 개인마다 콜라겐을 재생성시키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방숙현 원장은 “울쎄라와 써마지는 효과가 뛰어나며, 치료 후 자국이 남지 않아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최근에는 울쎄라와 써마지를 병행해 시술효과를 높이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의 피부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라며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시술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