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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피부관리법, 어떻게 다른가요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07-30 11:48:54
  • 수정 2013-07-31 13: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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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외선 차단 가장 중요 … 찬물·우유 습포 및 ‘스킨 마스크’로 피부 열기 식히는 게 도움

여름철 햇볕 손상으로 생긴 기미(왼쪽)를 치료한 모습. 세련피부과 제공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맑은 하늘과 오래간만에 꿉꿉하지 않은 공기로 제법 상쾌하지만 한편으로는 갑작스럽게 늘어난 일광량에 미처 대비하지 못해 피부가 상하기도 쉽다. 황규광 세련피부과 원장의 도움말로 여름철 피부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엔 어떤 게 있나?

자외선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인체 저항력을 강화시키고 체내 비타민D 합성을 도와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과도할 경우 피부에 손상을 입히는 주범이 된다.

일광에 의한 피부질환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으로는 여름철 선탠을 하고 난 후 갑작스레 발생한 기미·주근깨·잡티 등 색소침착과 일광화상 및 일광두드러기를 들 수 있다. 만성으로는 피부노화, 주름형성, 검버섯, 일광각화증, 광선 피부염 등을 꼽는다. 지속적으로 일광에 노출될 경우 자외선은 피부암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흐린 날에도 자외선을 조심해야 할까?

‘생활 자외선’으로도 불리는 자외선A(UVA)는 계절에 관계없이 1년에 걸쳐 일정하며, 비나 눈이 와도 존재한다. 에너지 강도가 자외선B(UVB)의 1000분의 1밖에 안되지만, 지구상에 도달하는 빛의 양은 UVB보다 100배 정도 많다.

UVA는 침투력이 좋아 유리나 커튼을 다 투과할 수 있어 햇볕이 닿는 곳이면 모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실내에 있더라도 광손상을 입을 수 있다. 표피부 상부 각질층에 멜라닌색소를 확산시킬 뿐만 아니라 피부 진피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색소침착 작용이 강하다. 최근에는 UVA도 피부노화를 촉진하는데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UVB는 유리창에 의해 제거되는 중간 파장(290~320nm)으로 ‘레저 자외선’으로 불린다. 보통 강렬한 태양 아래 레저·스포츠를 즐길 때 문제되는 유형의 자외선이다. 여름철 피부화상이나 색소침착을 유발하고 면역기능을 떨어뜨려 피부암을 초래하는 등 피부에 훨씬 큰 악영향을 미친다. UVA보다 지구상에 도달하는 양이 적지만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세기는 1000배 이상 강하다.

일광화상을 입었을 경우 어떻게?

일광화상을 입었을 경우 집에서는 차가운 물이나 우유 등으로 매일 20분간 3~4회 습포하는 게 좋다.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면 염증이나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심한 일광화상을 입었을 경우 전신적인 약물치료(스테로이드 주사 및 경구 복용)를 한다.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2차감염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여름 햇볕으로 건주해진 피부에는 딥클렌징(심부세안) 제품을 사용해 모공 깊이 박힌 피지를 제거하고, 세안 후에는 반드시 수렴수나 토너를 사용해 모공수축을 유도한다.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 손질법

여름철 피부관리의 관건은 ‘자외선 차단’이다. 자외선이 가장 강한 오후 1~3시에는 외출을 되도록 삼가는 게 좋으며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도록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일광에 노출하기 1~2시간 전에 발라야 하고, 한번 발랐다고 해서 하루 종일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3-4시간 간격으로 덧바른다. 특히 해변가나 수영장에서 땀이 날 경우 더 자주 발라준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을 막아주는 항산화제로는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등이 있다. 항산화제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게 건강한 피부 유지에 도움된다. 또 ‘스킨 마스크’로 자외선에 시달려 건조하고 거칠어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줄 수 있다. 스킨을 적신 화장솜을 얼굴에 5분간 올려 수분을 공급하고, 열감을 줄여주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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