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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겨털은 레이저 제모, 겨땀은 보톡스로 치료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7-29 17:10:59
  • 수정 2013-07-30 15: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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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털 제모 후 색소침착은 멜라닌 축적 탓, 별도 레이저로 콜라겐 생성 자극

권보라 대전 보니엘피부과 원장

2∼3일에 한 번씩 집에서 면도기로 겨드랑이털을 자가 제모해온 대전의 백 모씨(28·여)는 최근 레이저 제모 후 겨드랑이 부위 피부색만 유독 검게 변해 있는 것을 보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노출의 계절, 여름휴가철을 맞아 신경이 쓰이는 겨드랑이털 제거에 나섰다가 오히려 해당 부위 피부가 검어져 고민하는 여성들이 적잖다. 제모 부위에 멜라닌색소가 침착돼 보기 흉한 자국을 남긴 것이다.

권보라 대전 보니엘피부과 원장은 “제모시술 후 피부가 검게 변했다면 진피층에 멜라닌 색소가 쌓였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이런 경우 치료는 보통 겨드랑이 색소 침착 부위에 레이저를 쪼여 콜라겐 조직을 자극, 새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방법을 쓴다”고 말했다.

겨드랑이는 빈도상 가장 자주 시술되는 제모 부위로 햇빛에 노출되지 않아 대체로 치료효과도 좋은 편이다. 여름을 준비하는 필수시술로 자리잡은 지 이미 오래다.

가정에서 면도기나 제모 크림을 이용해 털을 제거하기도 하지만 뿌리까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뿐더러 자주 제모를 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게 레이저 제모 시술이다.

제모와 동시에 겨드랑이 냄새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특히 평소에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은 샤워와 각종 냄새 제거 제품으로 해결을 보려 하지만 일시적인 방법이라 한계가 있다.

권 원장은 “겨드랑이 제모 후 겨드랑이에서 땀이 더 많이 난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겨드랑이 땀의 양과 제모는 아무 상관이 없다”며, “이는 겨드랑이 제모 후 털을 통한 땀의 증발현상이 없어 땀의 양이 더 많게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땀이 많은 증상을 일컫는 다한증은 자율신경계의 과민반응으로 생리적으로 필요한 이상의 땀을 분비하기 때문에 유발된다. 불쾌한 냄새로 대인관계를 위축시키고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원인이 된다.

외과적 수술로 다한증을 치료할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팔을 계속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오랜 회복기간이 필요한 수술은 바쁜 현대인들이 선택하기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치료법은 보톡스를 이용한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다.

시술 방법은 땀이 많은 겨드랑이 부위에 보톡스를 일정 간격으로 주사해 겨드랑이 땀 신경을 차단, 땀 분비를 줄인다. 10~15분 정도의 간단한 시술로 시술 후 1~2일이면 효과가 나타나고, 1주일이면 확연히 줄어든 땀의 양을 확인할 수 있다. 땀분비 차단 효과는 6개월 가량 지속해 한 번 시술로 여름 한 철을 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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