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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성공적인 모발이식수술을 위한 지침 5가지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7-23 16:52:42
  • 수정 2013-07-25 01: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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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의 탈모 상태에 맞게 치료해야 … 아스피린 등 수술 1주 전부터 복용 중단, 금연·금주 필수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모발이식수술을 결심하고 병원을 찾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모발이식은 남성형 탈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옆머리 혹은 후두부 모발을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수술이다. 한 번 심은 모발은 더 이상 탈모가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영구적인 수술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탈모가 많이 진행된 중·장년층에게 권장됐으나 최근에는 젊은 남성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서구화된 식생활이나 스트레스 증가 등 사회·환경적 요인이 변하고 외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의 탈모 상태와 연령을 고려하지 않고 성급하게 시술받거나 사후관리를 소홀히 하면 기대했던 수술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
대한모발이식학회는 지난 22일 모발이식수술을 고민하는 남성들을 위해 ‘성공적인 모발이식 수술을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


무조건 수술은 NO! 자신의 탈모 진행 상태에 맞게 치료해야

모발이식수술의 성공사례가 알려지면서 자신의 탈모 상태와 연령은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많은 양의 모발을 이식해달라고 고집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초기 남성형 탈모는 피나스테리드 및 미녹시딜 제제 등 약물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30대 남성이 심한 M자형 탈모로 모발이식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뒷머리 모발의 양과 밀도, 나이 등을 고려해 추후 탈모 진행방향이나 진행속도 등을 의료진과 꼼꼼하게 상담해야 한다. 현재 모습만 생각해서 앞부분만 집중적으로 이식하면 다른 부위에 탈모가 생겨 부자연스러운 스타일이 연출될 수 있다.


여름에 수술하면 덧난다? 계절보다는 회복기간 고려해야

여름철에 모발이식수술을 하면 무더운 날씨 때문에 덧나거나 흉터가 생길 수 있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모발이식수술 시기와 계절은 전혀 관계가 없기 때문에 여름철이라고 해서 수술을 망설일 필요는 없다.
이식 후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는 데에는 최소 6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연초 새 학기나 결혼 등 행사를 고려한다면 방학이나 휴가가 있는 여름철이 치료하기 좋은 시기다.


수술 전·후 아스피린, 비타민 등 복용은 전문의와 상담해야

모발이식수술도 다른 수술처럼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다면 수술 전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 예컨대 아스피린은 출혈을 유발할 수 있어 최소 수술 1주 전부터는 복용을 중단해야 하며, 감기약·해열제·진통제·비타민 등도 출혈과 관련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수술 후 약물치료 병행하면 수술 효과 커져

많은 사람들이 수술 치료를 탈모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식한 모발이 잘 자라도록 돕고 주변부에서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막아 더욱 자연스러운 모발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모발이식수술을 받은 남성 탈모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시술 전후로 경구용 탈모치료제인 피나스테리드 제제를 복용한 환자군은 94%에서 가시적인 모발증가가 나타났다. 반면 위약군에서는 67%에서만 개선효과를 보였다.
먹는 약은 수술 직후 바로 복용해도 괜찮지만 바르는 미녹시딜 제제는 기전상 혈액순환을 증가시킴으로써 출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2~4일 이후부터 사용하는 게 좋다.


수술 전·후 금연·금주, 모발 건강한 성장에 도움 줘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수술 전부터 환자의 노력이 중요하다. 수술 1주일 전부터는 흡연과 음주를 피해야 하며, 수술 후에도 약 2주간은 심은 모발이 뿌리를 내리고 잘 자랄 수 있도록 금연 및 금주하는 게 좋다.
이식한 모발은 2~3주 후 일시적으로 빠지게 되며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아 다시 자란다.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산소가 세포조직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이 때문에 모낭세포에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끼쳐 모낭의 생착률을 떨어뜨린다. 또 지나친 음주는 상처회복을 지연시키고 염증을 발생시켜 모낭이 생착되는 것을 방해한다.

정재헌 대한모발이식학회장은 “최근 모발이식수술로 탈모 탈출에 성공한 해외 축구선수나 연예인의 사례가 소개되면서 휴가기간을 맞아 모발이식 수술을 받으려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며 “모발이식은 재수술이 쉽지 않기 때문에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전문 의료진을 찾아 모발이식에 대해 충분한 상담을 하고 사전·사후 관리법을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성공적인 모발이식수술을 위한 지침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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