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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오십견, 자연치유되길 기다리지 말고 적극 치료해야
  • 장지훈 연세사랑병원 어깨관절센터 부원장
  • 등록 2013-07-18 17:35:07
  • 수정 2013-07-22 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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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치하면 통증 점차 심해져 … 온욕·핫팩·물리치료·운동치료에 체외충격파 병행하면 효과적

장지훈 연세사랑병원 어깨관절센터 부원장

오십견은 어깨관절이 굳어 생기는 증상이다. 힘줄이 찢어지거나 인대가 늘어난 게 아니기 때문에 자연치유되길 기다리며 통증과 불편함을 감수하시는 사람들이 많지만 스스로 낫는 1~2년 동안 삶의 질은 보장할 수가 없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어깨 각도를 만드는 게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혼자서 머리를 감거나 버스 손잡이를 잡는 것도 어렵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바로 통증 때문이다. 오십견은 어깨 전반적으로 통증이 오는 것은 물론이고 잘 때 깰 정도로 통증이 극심하다. 옷깃만 스쳐도 고통스럽다는 사람도 많다. 순수한 오십견일 경우 아프다고 해서 어깨를 사용하지 않으면 어깨관절의 운동 범위는 더욱 줄어든다. 따라서 오십견이 있다면 저절로 낫는 병이라고 여기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적극적으로 치료할수록 회복기간이 줄어들고 운동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 

오십견을 치료할 때에는 약물요법과 관절내주사요법, 물리치료를 병행하면서 적당한 운동요법도 실시해야 한다. 운동치료 초기에는 진자(시계추)운동이, 통증이 줄어든 후부터는 좀 더 적극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단 초기에 어깨를 바깥쪽으로 펴는 외전운동은 통증을 일으킬 수 있어 삼가는 게 좋다. 하루에 3번, 한 번에 15분 정도 어깨관절 스트레칭을 해주도록 한다. 약간의 통증을 느끼는 범위에서 멈추고 조금씩 늘려가도록 노력한다.

통증이 극심할 때에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통해 완화시킬 수 있다. 체외충격파 시술은 아픈 부위에 1000~1500회의 고에너지 충격을 쏴주어 인대나 힘줄을 구성하는 콜라겐 섬유소를 자극해 상처치료에 필요한 조직의 재생을 돕는 원리다. 반복적으로 시행해도 안전하다. 시술 시간도 15~20분 안팎으로 짧아 직장생활 등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는 환자들에게 권할 만하다. 매주 한 번 시행을 원칙으로 3~6회 치료받으면 10명 중 7~8명 꼴로 증상이 호전된다.

온욕이나 핫팩 찜질도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자기 전에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어깨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온욕을 하거나 팩 등을 사용해 약 10~15분 정도 찜질하는 게 좋다. 좌우전후로 목운동을, 상하로 어깨운동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한 쪽 손을 위로, 다른 쪽 손을 아래로 해서 수건을 등 뒤로 대고 서로 맞잡은 후 번갈아가며 당겨주는 신전운동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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