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밑피부 얇고 약해서 과도하게 필러 주입하면 부자연스러워 … 의사의 숙련도 중요
유승우 리엔장성형외과 원장이 눈밑 애교필러 시술을 받으려는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자신의 나이보다 10살쯤 어려 보이는 동안(童顔)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피부관리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이는 동안 연예인들의 공통점을 보면 눈밑에 도톰한 ‘애교살’이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도톰한 애교살은 눈웃음치는 모습이 더 돋보이는 효과를 준다.
하지만 애교살이 모든 이에게 인상을 좋게 하는 것은 아니다. 적당한 눈밑 볼륨은 눈이 커 보이는 효과와 다크서클을 커버하는 효과를 나타내지만, 눈밑 볼륨이 지나치거나 특정한 얼굴 형태의 사람에게는 오히려 더 나이들어 보이게 할 수도 있다.
지난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눈밑 애교살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으로 여자 연예인들의 애교살을 포토샵으로 없앤 사진을 게시해 화제를 모은 적도 있다. 애교살이 없으면 매력이 크게 반감될 수 있음을 강조한 이벤트였다.
이처럼 애교살의 매력이 강조되며 ‘애교필러’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눈가주름으로 고민하는 30대 이상의 여성들은 물론 20대 여성, 심지어는 10대들도 애교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눈밑 애교필러 시술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주사를 이용한 시술이기 때문에 시술 후 흉터가 남지 않는다. 약간의 멍이 들 수도 있지만 며칠 이내에 사라진다. 시술 후 즉각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애교필러 시술에 사용하는 필러는 인체 피부의 구성성분인 히알루론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안전성이 매우 높다. 영구적으로 유지되지는 않지만, 시술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전하게 녹여낼 수도 있어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
애교필러 노하우를 다른 성형외과에 전수해 온 유승우 리엔장성형외과 원장은 “눈밑 피부는 민감하고 얇은 부분이기 때문에 필러가 피부에 흡수될 것을 예상해 처음부터 너무 과도하게 주입하면 시술한 부분의 피부가 얇아져 보이는 등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문제를 피하고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미적 감각을 갖춘 숙련도 높은 의사에게서 시술받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