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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목디스크 환자, 20대에서 가장 많이 증가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7-12 18:53:39
  • 수정 2013-07-15 15: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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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대비 2011년 증가율 14.5%로 증가폭 가장 커 … 전체 환자 연평균 8.1%씩 늘어나
최근 5년간 목디스크 환자는 20대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7~2011년 근골격계질환인 ‘목뼈원판장애(이하 목디스크)’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환자는 2007년 57만3912명에서 2011년 78만4131명으로 늘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8.1%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대비 증가율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20대 환자가 2010년 대비 2011년에 14.5%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10대와 30대는 2011년에 전년보다 각각 13.3%, 12.7% 증가해 뒤를 이었다.
최근 5년새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연령대는 20대 남성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7.7%였다. 20대 여성(7.6%), 80세 이상 여성(6.9%), 30대 남성(6.8%)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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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성별 진료인원은 남성 33만10091명, 여성 45만3040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4배 많았다.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과 여성이 8.1%로 같았다.
진료인원 수는 2008년, 2009년, 2010년에 전년 대비 각각 5.0%, 8.3%, 7.0% 증가했다. 2011년에는 전년 대비 12.3% 늘어나 다른 해보다 증가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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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열 일산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일반적인 요소는 작업강도·자세·연령·흡연 등이며,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전반적으로 목디스크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었다”며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되고 민간보험 가입이 늘어남에 따라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덜해지는 것도 진료인원이 증가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증차단술, 운동치료, 수핵성형술 등 최소침습적인 치료법이 개발 및 보급돼 진료인원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2010년부터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이를 장시간 사용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며 “젊은 연령층일수록 이같은 현상은 두드러지는데 스마트폰 사용 시 고개를 장시간 숙이면 경추간판에 무리를 줘 경추부 동통, 목 디스크 등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걸을 때에는 하중이 수직으로 전달되는데 이 때 목을 숙이고 있으면 경추부에 전달되는 하중이 경추간판의 변성을 가속화시킨다”며 “20대 목디스크 환자의 증가는 스마트폰과도 연관 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고 말했다.
목디스크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7년 1150억원에서 2011년 1866억원으로 1.6배 증가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한 2011년 급여비는 1314억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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