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레포츠 바른 자세로 즐겨야, 워터파크 높은 파도 위험… 텐트칠 때 매트리스 깔아야 요통 예방
모커리한방병원이 2012년 7~9월에 내원한 목·허리통증 환자 244명을 분석한 결과 레포츠 활동 전 통증지수는 2.3 정도였으나 레포츠 활동 후 6.7 정도로 증가했다.
작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수상레포츠, 워터파크가기, 캠핑 등 레포츠로 무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도 증가하면서 휴가후유증으로 목·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상당수다.
모커리한방병원이 2012년 7~9월에 내원한 목·허리통증 환자 244명을 분석한 결과 레포츠 활동 전 통증지수는 2.3 정도였으나 레포츠 활동 후 6.7 정도로 증가했다. 이처럼 레포츠 활동을 준비운동 없이 무리하게 즐기거나 스릴을 만끽하기 위해 수준에 맞지 않는 어려운 동작을 시도하면 예기치 못하게 목·허리 부상을 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웨이크보드나 수상스키 등 수상레포츠를 즐길 때에는 넘어지지 않으려 몸 전체가 긴장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목과 허리에 과도한 힘이 실린다. 이런 상태에서 무리한 동작을 취하거나 힘을 가하면 목·허리통증이 생기기 쉽다. 균형을 잃고 넘어질 때 발생하는 충격은 몸을 지탱해주는 허리 부위에 집중적으로 가해진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워터파크에서는 인공파도의 높이가 2~3m에 달한다. 이 파도를 견디기 위해 목과 허리에 과하게 힘을 주면 급성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인공파도가 직접적으로 목에 충격을 가해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슬라이드(미끄럼틀)의 경우 많은 사람이 앞을 향해 엎드린 자세로 타는데 이는 허리에 부담을 줘 허리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자신이 일자목이라면 외부 충격을 완충하는 기능이 떨어져 목디스크의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김기옥 모커리한방병원장은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는 모터보트가 끄는 힘을 이용해 앞으로 나아가므로 힘들어 보이지 않지만 거센 물살에 맞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면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수상스키를 탈 때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는 경우 급성 허리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즐거운 캠핑활동도 목·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텐트를 칠 때 지면이 딱딱하고 울퉁불퉁하면 척추에 무리가 간다. 이로 인해 다음날 일어났을 때 온몸이 쑤시고 결리는 조조(早朝)강직 증상이 나타난다. 맨바닥에서는 허리와 바닥 사이에 공간이 생겨 척추의 S자 곡선이 제대로 유지되지 못한다. 또 밤 동안의 낮은 기온은 척추 주위 근육을 수축 및 긴장시키기 때문에 다음날 통증을 유발한다. 캠핑용 매트리스를 깔아 바닥을 푹신하게 하고 그 위에 담요를 깔면 이같은 통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김 원장은 “레포츠 활동 중 목·허리통증이 나타나면 즉시 휴식을 취해야 하며, 휴가지에서 돌아온 후 통증이 계속된다면 만성 요통이나 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등이 의심되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검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커리한방병원은 침·봉침·약침·이완추나·강척한약·운동·물리치료 등을 통해 목·허리통증을 치료한다. 침으로 뭉친 척추기립근과 같은 근육을 풀어주고, 봉침과 약침으로 손상된 인대의 염증을 없애주며, 주변 조직의 면역력을 높여 약해진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 및 강화시킨다.
추나요법(이완추나)은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근육의 균형을 잡아주고 신체 불균형을 교정해 몸의 각 부분을 바르게 정렬시킨다. 이를 통해 만성적으로 경직된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어 통증을 완화한다. 척추치료 효능으로 특허를 인정받은 모커리한약은 목·허리통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