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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은 특정 부위의 불필요한 지방만을 제거해 부분비만 해소에 탁월한 체형교정술이다.

이미 여름이 찾아와 늦었다고 생각해 올해도 다이어트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많은 사람들은 새해를 맞아, 혹은 날씨가 풀려 운동하기 좋은 봄에 새로운 마음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대다수 여성은 노출이 많은 옷을 입는 여름철에 대비에 미리 다이어트에 나선다.
하지만 다이어트는 생각보다 쉽지 않아 자신이 원하는 만큼 감량하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식이요법과 운동이라는 정석적인 방법을 통해 날씬한 몸매를 만들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성공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아주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빠른 시간 안에 원하는 몸매를 만들기 위해 지방흡입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 시술은 국소부위의 불필요한 지방을 빼내 즉시적인 효과로 많은 사람들이 만족하는 체형교정술이다. 지방흡입에 대한 속설에 대해 정진욱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지방흡입은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수술이다?

많은 사람들은 지방흡입은 고도비만인 사람들이 받는 수술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지방흡입을 받는 사람들은 고도비만 해소보다는 특정 부위의 지방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전체적으로는 날씬해도 아랫배만 심하게 나온 경우, 허벅지가 두꺼운 경우, 유독 허리라인만 불룩할 경우와 같이 신체적으로 보디라인의 밸런스가 맞지 않은 여성들이 선호한다. 지방흡입은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하는 시술이 아니라 특정 부위에 과하게 축적된 피하지방을 제거해 보디라인을 가다듬는 체형교정술이다.

지방흡입을 하면 체형이 완전히 달라진다?

지방흡입만 하면 체중을 확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은 오해다. 또 단번에 날씬해지는 것도 아니다. 지방흡입으로 제거가 가능한 지방의 양은 1회에 5ℓ 정도로 흡입 후 감량은 많아야 2~3㎏ 정도다. 하지만 지방흡입 후에는 사이즈 감소가 바로 눈에 보이기 때문에 일반 다이어트에 비해 빠른 체감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방흡입은 여름에 피해야 한다?

지방흡입 후에는 피부처짐을 방지하기 위해 한달 정도 압박복을 입어야 한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여름에는 지방흡입 후착용해야 하는 압박복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지방흡입 외에도 성형수술은 여름철보다 겨울철에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덥고 습한 여름날씨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돼 수술 후 회복 과정이 불편하고, 염증이 생기기 쉽다는 잘못된 속설의 영향이 크다.
정 원장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성형수술을 결정하는 데 있어 계절적인 문제는 수술 결과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만족스런 결과를 위해 성형수술의 적기를 따지는 만큼 무조건 계절적인 문제를 고민하는 것보다 환자의 기대 정도, 실현가능성, 적절한 시술법 선택, 전문의의 시술 경험 등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따지는 게 더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지방흡입을 하면 요요현상은 100% 없다?

지방흡입의 가장 큰 장점은 시술 후 즉각적인 효과와 적은 요요현상이다. 비만이란 지방세포 크기가 커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다이어트는 이렇게 커진 지방세포의 크기를 다시 줄여 날씬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이후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지방세포의 크기가 다시 커져 요요현상이 나타난다.
정 원장은 “지방흡입은 지방세포의 개수 자체를 줄여 요요현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며 “단, 수술 후 지방세포의 수가 줄었더라도 지방흡입을 했다는 사실만 믿고 비만을 초래하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지속한다면 지방세포의 크기는 계속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흡입 효과를 지속시키고 싶다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