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가·이마 잔주름엔 ‘보톡스’, 팔자·미간의 깊은 주름엔 ‘필러’ 적합
신캐더린 대전 보니엘클리닉 원장이 코 필러 시술을 하고 있다.
이미연 씨(27·여)는 얼마 전 주말을 이용해 낮은 콧대를 세우는 코 필러 시술을 받았다. 필러는 자연스러움은 유지하되 이미지를 바꿔주는 간편한 시술이라 이 씨의 친구 중 절반 이상이 받을 정도다. 특히 남들에게 성형수술을 했다는 느낌을 주지 않으면서도 코가 예뻐진다는 얘기에 뭇 여성들이 혹한다.
최근 성형 트렌드 중 하나는 ‘자연스러움’이다. 칼 대는 수술보다 간단한 보톡스, 필러 등 ‘쁘띠성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요즘에는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휴가일정에 맞춰 미리 시술을 예약하는 사람도 늘었다.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아름다움의 비결로 쁘띠성형을 꼽은 터라 일반인들에게도 상당히 친숙해져 있다. 보톡스와 필러가 대표적인 시술로 간단한 주사로 짧은 시간안에 시술을 마칠 수 있고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은 게 장점이다. 하지만 간단한 쁘띠성형도 시술부위에 따라 적용되는 시술법이 달라진다.
먼저 피부가 얇은 곳에 가늘게 잡히기 시작하는 눈가주름, 이마주름 등 얇고 가느다란 주름에는 보톡스가 추천된다. 반면 미간 사이, 입가 양옆에 잡히는 팔자주름처럼 깊은 주름에는 필러 시술이 적합하다. 필러는 피부 조성물질과 비슷한 제제를 주사하는 시술로 피부의 주름을 채워준다. 사용되는 제품에 따라 유지기간이나 용도에 차이가 있다.
필러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즉각적인 결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도 점심시간 등에 잠깐만 시간을 투자하면 된다. 시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곧바로 제거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
신캐더린 대전 보니엘클리닉 원장은 “필러는 간단한 시술이지만 비전문가나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술 전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한 뒤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