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을 선택하는 것은 환자의 마음이지만 수술 결과를 결정 짓는 건 의료진의 몫” 명심해야
정영하 엔아이성형외과 원장
요즘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자신의 외모를 가꾸기에 여념이 없다. 베이글녀, 꽃미남, 꽃중년, S라인, V라인 등 미모를 지칭하는 신조어가 성형붐을 타고 회자되고 있으며 그동안 외모에 자신없던 이들도 의학기술 발전에 힘입어 새로운 이미지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한여름 태양보다 더 뜨겁게 열이 나는 곳이 바로 성형외과 문턱이다. 여름방학과 휴가가 다가오면서 유명 성형외과에는 상담 받으려는 환자들로 붐빈다. 수술 후 긴 휴식을 취할 수 있는데다가 각 성형외과에서 ‘여름 성형이벤트’를 통해 할인된 비용으로 시술해주기 때문이다.
가장 많이 하는 성형하는 부위로는 눈과 코를 뽑을 수 있다. 눈과 코는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관이라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성형을 결심하지만 간단히 봤다간 수술 후 만족스럽지 못할 가능성도 큰 만큼 가장 주의해야 할 부위이기도 하다.
여름을 맞아 성형수술을 결심한 사람들에게 정영하 엔아이성형외과 원장은 “눈과 코를 무조건 과하게 수술을 하려고 하면 안된다”며 “사람들은 서로 다른 얼굴을 하고 있는데 무조건 눈은 키우고, 코를 높인다면 모든 사람의 얼굴이 다 똑같아지고, 자신의 본래 얼굴과도 조화를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형수술은 큰 결심이 필요한 일이라 실력이 좋은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성패를 가른다”며 “병원을 선택하는 것은 환자의 마음이지만 수술 결과를 결정 짓는 건 의료진의 몫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어떤 성형수술이든 처음에 수술방법과 해당 분야의 실력가를 잘 알아보고 선택해야 후회가 없다. 조급하게 수술을 결정하기보다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성형방법과 그에 적절한 병원을 세심하게 고르고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에 성형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