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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압토스실·금실·민무늬실에서 이젠 회오리·마이다스 리프팅 시대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6-25 09:01:08
  • 수정 2013-06-26 17: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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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안성형은 실리프팅이 대세 … V라인 얼굴과 피부탄력 개선 효과를 한꺼번에

김명환 일산 차앤박피부과 원장이 실리프팅을 희망하는 여성과 상담하고 있다.

요즘은 예쁘다는 말보다는 어려보인다는 말을 듣길 좋아한다. 어딜 가든 ‘동안(童顔)’이 대세다. TV 드라마뿐만 아니라 심지어 과자 광고, 음료 광고도 어려보인다는 말로 통한다. 그런데 막상 인터넷에서 ‘동안 만들기’, ‘어려보이는 시술’, ‘리프팅’ 등으로 검색하면 너무 다양한 이름의 시술명이 나와서 헷갈리기 마련이다.

동안만들기는 한마디로 처진 얼굴과 주름을 개선하는 리프팅에서 비롯된다. 원조는 ‘안면거상술’(face lifting)이다. 나이가 들면 중력과 피부탄력 저하로 얼굴 살이 아래로 처지게 돼 있다.
리프팅이란 이런 처진 살을 올려주거나 없애준다는 뜻이다. 성형외과적 수술방법이 발전하면서 두피 경계부의 피부를 절제하여 피부 아래쪽의 근막을 당겨주고 여분의 피부를 절제해 봉합하는 안면거상술이 발전하게 됐다. 특히 최근에는 내시경등을 이용하거나 절개 범위를 줄이는 등 초창기에 비해 덜 침습적인 방법으로 진화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면거상술은 비교적 큰 수술이어서, 일상생활 복귀하기까지 시간이 짧지 않다. 이런 까닭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고, 수술 자체의 부담을 덜 느끼게 하는 실·고강도 초음파·레이저 장비 등을 이용한 각종 리프팅 시술이 대안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을 이용한 리프팅 방식은 진피하층, 피하지방층에 직접 실을 넣어 처진 피부를 당겨주는 방식인데, 러시아 의사인 압토스(Aptos) 등을 필두로 1990년대말부터 다양한 형태의 실이 만들어져 사용됐다. 이런 실은 재질, 두께, 형태 등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뉜다.

국내에선 가시처럼 돌기가 달린 압토스실, 금으로 만든 금실, 가장 단순한 형태의 민무늬실(울트라V 리프팅) 세대를 지나 실을 스프링 모양으로 꼬아 만들어 진피하층에서 강한 탄력성으로 잡아당겨줄 수 있는 ‘회오리 리프팅’, 실 자체에 작은 돌기나 나 있어 원하는 방향으로 당겨주는 힘이 강한 ‘마이다스 리프팅’ 등이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 녹지 않는 실을 이용한 시술도 있다. 녹지 않는 실을 쓰면 효과가 반영구적일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다. 녹는 실을 쓰면 처진 얼굴을 올려주는 본연의 리프팅 효과 외에도 실이 녹으면서 진피하층과 진피층의 콜라겐 합성을 자극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어 더 많이 쓰인다.

이처럼 페이스리프팅은 시술받는 사람이 편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으며,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옛날의 얼굴을 다시 찾아 주는 것을 목표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김명환 일산 차앤박피부과 원장은 “실리프팅은 시술 당일 약간의 부기와 멍이 있을 수 있으며, 혈전용해제·아스피린 등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출혈이 우려되므로 반드시 시술 전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리트핑은 일반적인 레이저 시술과 달리 자외선이 강한 여름을 피해야 할 필요는 없으며, 짧은 시술 시간과 1회 시술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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