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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일양약품, 역류성식도염 ‘놀텍’ , 백혈병 ‘슈펙트’등 터키에 의약품 수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6-24 16:47:03
  • 수정 2013-06-26 15: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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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1위 제약사 압디이브라힘과 사전계약 … 특화된 영업망 갖춰 5년내 3억불 매출 기대

김동연 일양약품 회장과 네지흐바루트 압디이브라힘 회장이 지난 2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놀텍·슈펙트’ 수출에 대한 사전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일양약품은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과 세계에서 네번째로 개발된 슈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를 터키에 수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김동연 일양약품 회장과 네지흐바루트 압디이브라힘 회장이 지난 2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이같은 내용의 사업방향과 조건에 대한 사전계약(텀싯, Term Sheet)을 체결했다. 
압디이브라힘(AbdiIbrahim Pharmaceuticals)은 연 1조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터키에서 가장 큰 제약회사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이 회사는 놀텍과 슈펙트의 터키 내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두 회사 관계자들은 향후 5년 내에 3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놀텍은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완료하고 한국과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내 최초의 프로톤펌프억제제(PPI)다. 역류성식도염에 대한 적응증이 추가돼 국내 시장에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되는 제제다.
압디이브라힘사 관계자는 “터키 시장에서 인정받을 정도의 특수화된 PPI 영업조직을 바탕으로 놀텍의 매출 증가 및 성공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슈펙트는 이 회사가 신규 항암제 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쓰고 있는 제품으로 향후 터키 시장에서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압디이브라힘사는 영업·판매·제조·마케팅 등 대부분 기준을 유럽의 선진화된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있다”며 “이 때문에 놀텍과 슈펙트의 유럽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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