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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퇴행성관절염, 지방흡입술로 체중 줄이고 지방줄기세포로 연골재생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6-21 18:03:59
  • 수정 2013-06-27 18: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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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우 스템스클리닉 박사, 90%에서 연골재생 … 통증은 60~70% 감소

서울에 거주하는 연골연화증이 동반된 퇴행성 무릎관절염 환자(79·여)는 P스템 세포이식술을 받고 3개월 후 연골판 연골이 재생되면서 무릎통증이 약 70% 개선됐다.

인구 고령화, 레저 및 스포츠 인구 증가, 비만의 심화로 인해 퇴행성 무릎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날로 늘고 있다. 나이 들어 퇴행성 변화로 뼈가 변형되고, 뼈끼리 맞닿는 관절의 연골이 닳고, 인접한 근육과 인대가 약화되면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뚱뚱한 중년이나 과격한 스포츠를 즐기는 마니아라면 이런 상황에 처할 위험요인이 더 크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관절염 치료를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스템스클리닉의 박재우 원장(서울 청담동)은 “정상체중을 초과하는 과체중은 초과량의 4배에 해당하는 하중을 무릎에 가한다”며 “퇴행성 무릎관절염의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가 체중을 줄이는 것이지만 운동하기가 쉽지 않은 40~70대 관절염 환자들은 수술적 치료나 지방줄기세포치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술은 긴 회복기간과 통증, 환자의 두려움 등으로 웬만해선 엄두를 내기 어렵다. 이에 박재우 원장은 2010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지방줄기세포를 시행하고 있다.
환자의 복부나 허벅지, 엉덩이 등에서 지방을 흡입한 다음 여기서 나온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PRP(혈소판풍부혈장, 각종 세포성장인자 함유)와 혼합한 다음 환부에 주입함으로써 환자의 과체중도 개선하고 손상된 무릎연골의 재생도 촉진하는 치료다. 
 
과거에는 초기 및 중기 퇴행성 무릎관절염에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를 주로 시행해왔으나 최근에는 이같은 줄기세포·PRP 복합치료로 무릎통증 완화 및 인공관절수술 지연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 때 모두 환자의 혈액과 지방을 유도하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으로 인한 부작용이 전혀 없다.

미국 남가주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통증의학 전문의와 노인의학 세부전공 자격증을 딴 박재우 원장은 미국에서 수련한 방식으로 지방줄기세포를 이식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방줄기세포 PRP 치료효과를 2011년에는 영국의 국제적 의학지 ‘저널 오브 메디컬 케이스 리포트 (Journal of Medical Case Report)’에, 2012년에는 미국의 SCI급 의학학술지인 ‘페인 피지션 (Pain Physician)’에, 올해에는 미국 SCI급 의학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논문 형태로 게재했다. 
 
박재우 원장은 자가지방줄기세포·PRP 복합치료(P스템)로 퇴행성 무릎관절염 환자 약 150여명, 반월상연골판 파열을 동반한 퇴행성무릎관절염 환자 약 150여명, 반월상연골파열 환자 약 100여명,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 환자 약 60여명을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박 원장이 개발한 P스템 연골·뼈 재생치료제는 퇴행성관절염 및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 환자를 90%이상 치료하는(연골재생 효과) 기록을 올렸다.
박 원장은 “환자 자신의 줄기세포와 혈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거부 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가 무릎연골에서는 연골로, 뼈에서는 조골세포로 각각 분화돼 연골조직 및 뼈조직을 재생시키기 때문에 기존의 치료법과 차원이 다른 효과를 발휘하고 부작용도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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