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대비 원외처방액 23.7% 증가 … 2012년 점유율 6.5%, 도네페질 성분 복제약 중 1위
삼진제약의 치매치료제 ‘뉴토인정’
삼진제약은 치매치료제 ‘뉴토인정’(성분명 도네페질, donepezil)이 약가인하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2012년 전년 대비 23.7% 성장한 원외처방액 약 52억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2008년 출시된 뉴토인정은 알츠하이머병 형태의 경등도·중등도·중증 치매 증상을 치료하는데 쓰이며, 뇌혈관질환을 동반한 혈관성 치매를 개선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주성분인 도네페질은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의 작용을 선택적·가역적으로 억제한다. 이를 통해 뇌신경세포의 연결고리인 시냅스(신경세포 뉴런의 접합부)에서 아세틸콜린 농도를 증가시킴으로써 치매환자의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향상시킨다.
현재 40여개사의 도네페질 성분 치매치료제가 시장에 출시돼 각축을 벌이고 있다. 2008년 이 성분 치매치료제의 국내 총 원외처방액은 약 388억원이었으나 2012년에는 850억원으로 5년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토인은 작년 약가인하 정책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3.7% 매출이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은 6.5%로 같은 성분 제네릭의약품 중 1위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뉴토인이 올해 100억원대 대형품목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출시된 치매치료제 중 적응영역이 가장 넓고, 임상경험이 많으며,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된 도네페질 제제의 매출은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