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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삼성서울병원, RFID 시스템 ‘스마트 건강검진’ 6월부터 본격 운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6-19 10:19:47
  • 수정 2013-06-20 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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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진표 미리 작성, 수진자 자동 인식해 검사속도 향상 … 보호자 스마트폰으로 정보 공유 가능

삼성서울병원 ‘스마트 건강검진’ 시스템 담당자가 환자에게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문진표 작성법을 안내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는 병원계 최초로 지능형 무선인식(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RFI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구축, 이번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건강검진시스템은 온라인 예약은 가능했으나 검진 전 필요한 문진표 등은 종이에 수기로 작성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또 수진파일을 지참한 채 검사실 이곳저곳을 찾아 다녀야 했다. 
그러나 스마트 건강검진시스템을 도입으로 이같은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검사 전 문진에서부터 결과가 나오기까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함으로써 건강검진과 관련된 모든 정보가 수진자에게 제공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건강검진을 희망하는 사람은 인터넷이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한 후 검진에 필요한 문진표를 확인 및 작성할 수 있다. 문진표를 미리 작성하지 못한 수진자는 검사 당일 병원에서 대여해주는 갤럭시탭 또는 갤럭시플레이어를 이용하거나, 자신의 스마트폰에 앱을 내려받아 문진을 마무리하면 된다. 문진을 마치고 나면 스마트기기가 자동으로 병원 지능형 RFID 시스템과 연동된다.
이 시스템은 수진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키으로기 위해 기존 RFID칩을 수신기에 직접 갖다 대야 하는 태그방식(PASSIVE)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수진자가 검사실 근처에 가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인식해 검사실 직원이 수진 대기현황을 쉽게 확인하고 접수할 수 있어 검사 진행속도가 빨라진다.
또 이 시스템은 수진자에게 필요한 검사, 검사 순서, 대기시간, 검사실 위치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검사실 복도 중간에서 직원이 RFID 수진자 인식을 통해 수진자에게 검사실을 안내하고, 검사가 정체된 곳에서는 검진순서를 변경함으로써 수진자의 만족도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보호자의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검사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김재준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장은 “스마트 건강검진시스템은 수진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체감 대기시간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시스템을 통해 수진자와 병원이 서로 소통하며 건강검진을 진행해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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