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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머리 속에 쌓인 탁한 피가 두통을 만든다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6-17 18:25:09
  • 수정 2013-06-19 18: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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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활, 황금 등 처방된 뇌청혈해독탕으로 탁한 혈액 풀어주면 효과적

한방에서 만성두통은 스트레스, 위장장애, 근골격계이상, 간 및 심장기능 저하 등으로 피가 탁해져 뇌에 축적될 때 생긴다고 보고 이를 정화·해독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이유 없이, 시도 때도 없이 쑤시고 지끈거리는 두통은 말 그대로 ‘골치 아픈’ 존재다. 터질 듯 아픈 머리 때문에 업무나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일상생활도 불편함을 겪게 된다. 만성두통은 특별한 원인이나 질환 없이, 장기간 지속된다.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 각종 정밀검사 소견상 이상이 없어 마땅한 치료방법을 찾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진통제를 복용해도 효과는 그때 뿐, 쉬어도 통증은 사라지지 않으며 신경써야 할 일이 생기면 더욱 심해지곤 한다.
 
만성두통 환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만성피로를 함께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생각이 잘 안 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불면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신경이 예민해지는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불면증, 우울증과 같은 정서장애를 동반해 간혹 메스꺼움을 느끼거나 얼굴이 검어지는 현상을 보인다.
 
이처럼 원인 모를 두통 때문에 일상생활에 크게 방해를 받는 환자들은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전체 인구의 10%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환자 중에는 통증에 민감한 여성이 많으나 심한 스트레스, 잦은 술자리로 위장 및 간 기능이 약해진 직장인, 오랜 시간 앉아서 근무해 근골격계 이상이 생긴 사무직 종사자, 학업 스트레스가 심한 소아나 학생 등에서도 흔히 나타나고 있다. 
 
각종 정밀검사에도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만성두통의 원인을 한방에서는 어혈, 즉 머리 속의 탁한 피나 노폐물이 뇌 혈액순환의 장애를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정의한다. 스트레스나 위장장애, 간기능 및 심장기능 이상, 교통사고후유증, 일자목증후군 등 다양한 원인이 잘 순환되던 체액을 응어리지거나 뭉치게 만들고 이것이 경락이나 혈행을 막아 두통을 유발하는 것이다.
 
뇌 혈액순환장애를 오래 방치할 경우 스트레스, 위장장애 등 두통의 원인을 더욱 심하게 만들어 다시 두통이 잦아지고 심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심한 경우 뇌졸중, 중풍 같은 치명적인 질환의 위험도 높이므로 반드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게 좋다.
 
한방두통클리닉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용 원장은 “과도한 스트레스나 위장장애, 교통사고증후군 등으로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럴 경우 보통 현대의학 진단장비로는 원인이 나타나지 않는데, 이러한 두통의 근본적인 원인은 혈액 내 노폐물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관점에서 만성두통은 머리 속에 응어리진 어혈을 풀어 통증을 감소시키고 이후 원인이 되는 요소들을 바로잡아 재발을 예방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어혈을 풀어주는 치료는 체내의 열과 탁해진 혈액을 풀어주는 강활, 황금 등의 약제를 이용한 ‘뇌청혈해독탕’이 효과적이다.
머리 속의 찌꺼기와 탁한 피를 녹여 체내로 배출해주며 임상적으로도 1~3개월 이내에 통증이 80% 이상 감소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혈치료로 통증이 감소되었다면 어혈의 원인인 스트레스, 위장장애, 신체 불균형 등을 바로잡아야 재발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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