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기압력으로 피부 유익물질 순식간에 주사 … 피부탄력·미백 비타민, 각질제거 글리콜린산 복합
안동현 대영성형외과 원장이 ‘트리플물광젯’ 주사를 시행하고 있다.
여성이라면 항상 촉촉하게 윤기나는 피부컨디션을 유지하고 싶어한다. 물기 머금은 촉촉한 물광 피부를 위해 여름철에는 물을 최소 2ℓ 정도 마셔주고, 겨울과 마찬가지로 세안 후 수분이 날아가기 전에 스킨을 바르며 수분크림을 덧입혀주는 게 좋다.
수분유지를 위해 팩이나 마스크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짧은 시간에 다량의 수분을 보충해준다. 그러나 15분을 초과해서 길게 붙이게 되면 피부 노폐물이 거꾸로 재흡수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부 속 수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시술의 힘을 빌리는 이들도 많아졌다. ‘물광 주사’가 대표적이다.
평소 건조한 피부로 고생하는 직장인 김성경 씨(32·여)는 “좋다는 수분크림을 죄다 발라봤지만 효과는 잠깐뿐 다시 건조해지는 피부 때문에 나이에 비해 잔주름이 많은 편이고 피부관리를 받을 시간도 부족해 6개월에 한 번씩 물광주사를 맞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광주사는 히알루론산을 피부 진피층에 주입해 피부를 탱탱하고 뽀얗게 만들어준다.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활성화해주며 수분이 촉촉한 상태로 유지해줄 수 있다. 피부 전체에 주사하는 약물인 만큼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을 전문의로부터 시술받는 게 중요하다. 또 기왕이면 통증없이 신속하게 주사하는 게 좋은데 최근에는 초음속 제트기의 항공기술을 응용해 고분자물질을 순식간에 피하로 투입하는 ‘Jet-M’ 기기로 바늘을 찌르지 않고 간편하게 주사할 수 있다.
히알루론산과 더불어 탄력·윤기·미백·보습에 적합한 4가지 비타민과 각질제거 효과가 있는 글리콜린산을 주사하는 ‘트리플물광젯’도 인기다. 주삿바늘 대신 공기 압력을 이용해 이들 유용 성분을 주사하므로 바늘에 두려움을 가진 사람에게 부담을 줄여준다.
안동현 대영성형외과 원장(서울 강남구 신사동)은 “트리플물광젯 시술을 통해 히알루론산 성분을 피부 진피층에 직접 주사하면 2주 내외로 피부탄력 유지와 잔주름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일반 보습제품들은 피부 표면에만 발려 수분이 증발해버리거나 얕은 층에만 흡수되는 반면 트리플물광젯은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촉촉한 물기를 머금은 물광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