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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전립선암 위험도 및 병기 계산해주는 무료 앱 출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6-17 10:41:08
  • 수정 2013-06-18 15: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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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립선암 발견될 확률과 병리학적 병기 자동 계산 … 환자는 참고용으로만, 전문의 진단받아야

정창욱(왼쪽)·이상은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은 전립선암의 발견 확률과 병기를 계산해주는 ‘서울대학교 전립선암 계산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무료 배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정창욱·이상은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교수팀이 개발한 이 앱(App)은 전립선 조직검사 시 전립선암이 발견될 확률을 계산하는 ‘위험도 계산기’와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을 받을 때 최종 병리학적 병기를 예측해주는 ‘병기 계산기’로 구성돼 있다.
전립선암은 서구에서 남성암 중 발생률 1위를 기록하고 2012년 미국에서만 24만여명이 새롭게 진단받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한국에서는 2009년을 기준으로 남성암 중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증가율은 13.5%로 매우 높은 편이다.
전립선암은 수술 후 재발률은 낮은 편이나 발견될 당시 이미 전이가 되거나 증상이 급속도로 악화되는 등 악성도 및 경과가 매우 다양하다. 이 때문에 조직검사를 통해 암 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국인의 전립선암은 서구인과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서구의 확률 모델로는 예측 정확도가 떨어진다. 이에 정창욱·이상은 교수팀은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전립선 조직검사 및 수술을 시행받은 환자 7000여명의 정보를 토대로 국내 실정에 맞고 사용하기 편리한 앱 형태의 계산기를 개발했다. 이 계산기는 서구의 여러 확률모델과 비교 시 국내 전립선암 환자에 대해 훨씬 높은 정확도를 보여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정창욱 교수는 “전립선암 계산기 앱으로 전립선암의 발견 확률과 병기를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앱은 의사의 진료를 돕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환자는 참고용으로만 사용하는 게 좋으며 반드시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앱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용 두 종류로 개발됐으며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한글 또는 영어로 사용 언어를 변경할 수 있으며 결과의 메일 전송이 가능하다. 정 교수팀은 조만간 전립선암 수술 후 2년 및 5년 재발률을 계산해주는 ‘전립선암 재발 계산기’를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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