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과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양사가 공동개발한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복합신약의 시판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5일 종료된 3상 임상시험의 성공적인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계열 고혈압치료제인 ‘이르베사르탄(상품명 아프로벨)’과와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치료제인 ‘아토르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신약이다. 양사는 이와 관련, 2012년 공동개발 및 판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공동판매에 들어갈 경우 회사는 각자 다른 상품명을 사용하게 된다. 한미약품은 ‘이베스틴’이라는 상품명으로 국내 시판할 계획이며, 사노피는 추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 복합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서울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등 총 22개 의료기관에서 414명을 대상으로 1·3상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양사 관계자는 “시판허가와 보험약가 신청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올해 안으로 ARB·스타틴 복합신약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