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저한 클렌징과 천연팩 도움 … 심하면 레이저치료·미세전류요법
연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육박하며 한여름을 향해 다가가는 요즘, 높아진 기온 탓에 번들거리는 얼굴과 넓어진 모공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넓어진 모공은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지만 미세먼지와 노폐물, 화장품 잔류물이 쌓이기 쉬워 블랙헤드나 다양한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모공의 확장을 방치하면 멀리서도 모공이 훤히 보이는 귤껍질 피부가 될 수도 있다. 더욱이 모공 속 피지는 피부트러블을 야기하는 것은 물론 피부탄력을 떨어뜨려 주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모공관리는 피부미인의 전제조건이다. 모공을 세심하게 관리해줘야 피부트러블도 예방하고 화장도 잘 먹는다. 모공이 넓어지기 쉬운 여름철, 맑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모공 확장 예방 및 모공 수축 요령을 실천해보길 권한다.
✔ 철저한 클렌징은 필수
모공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꼼꼼한 클렌징이다. 그러나 완벽한 클렌징을 위해 자극이 강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건성피부나 예민한 피부는 오일이나 크림 타입의 클렌징제품을 사용하고, 지성피부는 젤이나 로션 타입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블랙헤드, 손으로 짜지 말자
블랙헤드는 모공 속 피지가 산화되어 검게 변한 것으로 주로 피지분비가 왕성한 코에 많이 생긴다. 주 1~2회 정도 딥클렌징을 통해 예방해주고 이미 생긴 블랙헤드는 손으로 짜지 말고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뒤 블랙헤드 전용제품을 이용해 제거해 주는 게 효과적이다.
✔ 모공관리에 효과적인 천연 팩
모공관리에 좋은 천연 팩으로는 흑설탕팩(흑설탕 3큰술, 꿀 1.5큰술, 요구르트 0.5큰술), 율피가루팩(밤껍질가루와 우유 같은 비율), 토마토팩(믹서에 간 토마토에 꿀), 요구르트팩(플레인요구르트와 오트밀(귀리 가루) 같은 비율) 등이 있다.
하지만 한번 넓어진 모공은 웬만한 자가 관리로는 되돌리기 어렵다. 이런 경우에는 필링, 레이저치료(프락셀, CO2프랙셔널, 타이탄, 제네시스, 스타룩스, 스칼렛, 뉴스무스빔), 비타민C 전기영동요법, 메디컬 스킨케어, 바르는 약 등 피부과의 전문적인 치료가 효과적이다.
이런 치료법들은 진피를 서서히 재생시켜 피부의 탄력을 증가시켜 준다. 특히 레이저 시술은 넓어진 모공을 단시간에 축소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이와 함께 전류가 피부섬유조직을 자극해 모공을 개선시키는 ‘미라루시’ 시술과 특수 절연침을 피지선에 꽂고 아주 약한 전류를 흘려보내 모공의 피지선을 파괴해주는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을 병행하면 치료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