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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웅 서울성모병원 교수, 전립선비대증 HPS레이저 수술 700례 돌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6-10 13:46:20
  • 수정 2013-06-11 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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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최단기간 최다 시술건수 … 238g 거대 전립선비대증, 고령 환자도 부작용 최소화 시술

김세웅 비뇨기과 교수가 HPS레이저 기기를 개발한 AMS의 마이클 라이언 대표로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다 수술 건수 달성을 기념하는 인증서를 받고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김세웅 비뇨기과 교수팀이 국내 최단 기간 내에 ‘고출력(High Performance System, HPS) 레이저 전립선비대증 수술’ 700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다 시술 건수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며 배뇨장애·하부요로증상 등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방광기능 저하·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전립선 크기를 줄이거나 배뇨장애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나 장기간 약물을 복용하면 어지럼증, 기립성 저혈압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수술로 비대 조직을 제거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고령 환자의 경우 수술 시간이 길어질수록 마취나 수술로 인한 합병증의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또 환자가 심혈관 질환으로 항응고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 이를 끊을 수 없어 수술 자체가 어려웠다.
그러나 HPS 레이저 수술은 기존 수술보다 부작용이나 출혈이 적어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나 노약자에게도 실시될 수 있으며, 수술 시간을 단축시킨다. 그동안 김 교수팀은 항응고제 등을 복용해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를 이 수술로 성공적으로 치료하고 이를 국내 학회지에 보고해 왔다.
100g 이상의 거대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개복수술로 제거하는 게 일반적이었으나,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 기법이 개복수술과 비슷한 결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외에서 보고된 바 있다. 김 교수팀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전립선이 최대 238g에 달하는 거대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절개하지 않고 HPS 레이저 수술로 치료하기도 했다.
비교적 젊은 환자도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꺼릴 때가 많은데 이는 수술 후 합병증으로 사정장애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존 수술법은 방광 경부와 사정관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50% 이상 환자에서 수술 후 사정량이 감소하는 역행성 사정이나 사정 불능 등이 나타났다. 그러나 HPS 레이저 수술은 120W 레이저 광선을 이용해 비대한 전립선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기화시키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사정기능이 보존된다.
또 직경 7㎜ 정도의 내시경을 요도로 삽입하는 기존 내시경 수술보다 요도협착 등 2차적 합병증의 발생률이 훨씬 낮다.
김세웅 교수는 “HPS레이저 수술은 거대 전립선비대증 환자뿐만 아니라 고령 환자, 출혈 위험이 높은 심혈관계 질환자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해외에서 수술받기 위해 오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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