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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넥사바’, 표준치료 미반응 환자 생존기간 연장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6-10 09:49:59
  • 수정 2013-06-13 21: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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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진행 생존기간, 위약군보다 5개월 연장 … 사망 위험 41% 감소

바이엘헬스케어는 지난 3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49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간암치료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가 방사성 요오드치료(Radio active Iodine, RAI)에 반응하지 않는 국소진행성 혹은 전이성분화 갑상선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Progression-Free Survival)’ 기간을 연장시켰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3상 임상시험인 DECISION 연구 결과 1차 평가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의 경우 위약군은 5.8개월, 넥사바 치료군은 10.8개월로 나타났다. 또 넥사바는 질병이 악화되는 것을 완화해 사망위험을 41% 감소시켰다.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넥사바의 안전성 및 내약성은 이미 알려진 것과 대체적으로 일치했다. 넥사바 치료군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 약물 관련 이상반응은 수족 피부반응, 설사, 탈모, 발진, 박리, 피로, 체중감소, 고혈압 등이었다.
책임연구원인 마샤 브로스 박사는 “대부분의 분화 갑상선암은 치료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표준치료법에 더이상 반응하지 않는 환자도 존재한다”며 “이런 경우 질환이 악화돼 환자가 사망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임상결과는 넥사바가 무진행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케멀 말릭 바이엘헬스케어 글로벌 임상연구 대표는 “넥사바는 간세포성암 및 진행성 신장세포암의 주요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분화 갑상선암을 치료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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